상단여백
HOME 기획
2024 트랙터 시장동향 및 시장전망트랙터 시장 ‘찬바람’···매수실종으로 ‘냉가슴’

트랙터 시장 ‘찬바람’···매수실종으로 ‘냉가슴’

경기불황 여파로 농업인들 구매심리 ‘위축’···대체수요도 ‘실종’
지난해 재고 떠안은 대리점들 경품까지 내걸어···과당경쟁 ‘우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트랙터 시장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얼어붙은 데 이어 올해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농업인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농협중앙회의 정부융자실적에 따른 트랙터 공급대수는 2월말 기준 1614대, 448억6644만원으로 전년동기 1611대, 455억3069만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지난해 하반기 대리점들이 재고를 대거 떠안아 할인공급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질 공급물량은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해 올초 잦은 비와 이상저온으로 영농시즌이 늦춰지면서 농작업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트랙터 공급업체들은 올해 판로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업체들은 올해 공급계획을 대폭 줄이는가 하면 일부 대리점들은 가전제품 등의 경품을 내걸고 할인경쟁에 나서고 있어 과당경쟁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트랙터 시장전망과 각사별 주요 공급모델에 대해 살펴본다.

올해 트랙터 공급전망
지난해 공급물량은 업체별로 20~30%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교체수요 및 고사양 제품에 대한 대체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해 업체별로 공급물량을 일부 높여 잡은 곳도 있지만 시장반응은 의외로 조용한 편이다. 경기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농업인들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지역 대리점의 중고농기계 수리물량이 1.5배 늘어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가능하면 신품을 구입하기 보다 기존 트랙터를 수리해 사용하려고 하는 농업인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더해 지난해 연말 각사별 실적관리를 위해 재고물량을 상당부분 떠안은 대리점들이 많아 유동성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기 선행지수에 있어서 하반기 금리 안정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어느 정도 구매심리는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 기대감도 존재한다.
지난해 판매동향에 따르면 트랙터 수요는 점차 자율주행 등 고사양 대형 마력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소형급은 가성비 높은 트랙터와 세컨드리 트랙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일정부분 존재하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경향이다.
올해 각사별 공급물량은 대동이 농협의 계통농기계 입찰물량을 대부분 가져감에 따라 올해 5000대 이상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TYM과 LS엠트론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한국구보다는 올해 공급계획을 지난해보다 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얀마농기는 대형마력 부재로 시장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아텍은 일부 축산농가 및 대농의 틈새수요와 맞물려 고마력 트랙터의 공급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주)대동
대동은 142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한 프리미엄 자율작업 트랙터 HX1400-A를 출시하고 자율작업 트랙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을 트랙터를 통해 정밀농업을 위한 커넥트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기능을 내세워 시장지배력을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연비 효율성을 높인 RX트랙터 시리즈를 통해 중형급 트랙터 시장에서도 우위를 공고히 해간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 트랙터 엔진과 미션에 한해 10년, 3000시간의 무상 품질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트랙터 일반부품에 대해서도 2년, 1000시간의 품질보증을 채택하고, 서비스 패키지 등으로 시장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TYM
TYM은 사용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가성비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제품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편의사양을 다양화하고 있다. 고객의 선택폭을 고려한 T115, K58P, K75E 주력모델과 경제형 제품을 세분화하고, 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년간 찾아가는 ‘T-케어 서비스’를 통해 37개 항목을 무상 방문점검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텔레매틱스 기능을 적용해 모바일로 차량상태 진단, 소모품 및 고장, 작업관련 통계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객이 TYM 중고트랙터에 대한 품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고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LS엠트론(주)
LS엠트론은 하이테크 프리미엄 자율작업 트랙터인 MT7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급 시장확대에 나서는 한편 고령화·경지면적 확대·복합영농 증가에 따른 대형 마력 트랙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뉴홀랜드社의 300마력 6기통 고사양 트랙터를 올해부터 본격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합리적 가격과 강력한 힘으로 중형급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MT5.73 모델의 공급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시장악화 상황에 따라 경제형 제품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XU-6155, XU-6168 모델에 대해 경제형 모델도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한국구보다(주)
한국구보다는 국내 트랙터 시장구조가 프리미엄급을 선호하는 고급형과 가성비를 선호하는 실속형으로 양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프로들을 위한 프리미엄급과 표준형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니아층을 구성하고 있는 고급형 수요계층을 위해 KVT 미션을 탑재한 무단변속사양의 115마력의 MR1157H의 국내 공급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파워부스터와 ISOBUS 터미널을 탑재한 170마력의 M7시리즈를 통해 대농 및 복합영농 프로농가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형 농장의 다양한 작업에 최적화된 L시리즈 모델을 통해 소규모 농장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얀마농기코리아(주)
중대형 수도작 농가는 물론 하우스 농가까지 겸용이 가능한 HMT 미션을 탑재한 45마력부터 113마력까지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된 YT90마력~113마력의 중대형 트랙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얀마만의 핵심기술인 SAR(Smart Assist Remote) 시스템이 무상으로 제공해 실시간 기대 점검 및 영농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마이너체인지 버전’ 채택을 통해 직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외관에서 그릴프레임의 색상을 검정에서 빨강으로 변경하여 보다 통일되고 심플한 디자인을 제공하고, 유압리프트 실린더 내경을 키워 기존 대비 30% 정도의 유압양력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전국 6개소의 거점 서비스센터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당일 서비스 지원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주)아세아텍
대형 축산농가 및 MF트랙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던 MF트랙터는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부응해 기존 MF7S시리즈(165~190마력)에 더해 올해에는 MF8S시리즈(205~305마력)를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출력·고품질·고연비 중대형 트랙터인 4700M시리즈(82~100마력)의 공급을 확대해 전업농·복합영농 농업인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과 시승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전시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