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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시장, 매수실종으로 ‘냉가슴’경기불황 여파로 농업인들 구매심리 ‘위축’···대체수요도 ‘실종’

트랙터 시장, 매수실종으로 ‘냉가슴’

경기불황 여파로 농업인들 구매심리 ‘위축’···대체수요도 ‘실종’
지난해 재고 떠안은 대리점들 경품까지 내걸어···과당경쟁 ‘우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트랙터 시장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얼어붙은 데 이어 올해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트랙터 시장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얼어붙은 데 이어 올해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농업인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농협중앙회의 정부융자실적에 따른 트랙터 공급대수는 2월말 기준 1614대, 448억6644만원으로 전년동기 1611대, 455억3069만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대리점들이 재고를 대거 떠안아 할인공급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질 공급물량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더해 올초 잦은 비와 이상저온으로 영농시즌이 늦춰지면서 농작업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트랙터 시장의 침체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농업인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원 원주의 L대리점 관계자는 “지역 대리점의 트랙터 수리의뢰 물량이 평소에 비해 1.5배 늘었다”며, “새로 트랙터를 구입해야 하는 농업인들도 어지간하면 고쳐 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이 같은 추측을 방증했다.
트랙터 판매급감이 이어지면서 농기계 대리점의 유동성 문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리점들은 재고물량이 쌓이자 가전제품 등의 경품들을 내건 현수막을 붙이고 할인경쟁에 나서고 있어 과당경쟁으로 인한 시장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트랙터 공급업체별로 올해 공급물량에 대한 재검토와 사업계획 수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종합형업체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자율주행·자율작업이 가능한 고사양 트랙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자율작업 트랙터 공급을 확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기존 트랙터에 탈부착이 가능한 자율주행 키트를 공급하거나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어 자율주행 트랙터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안전성 확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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