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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AGRI TECHNICA 2023 현장 인터뷰

Dr. Lothar Hӧvelmann(DLG CEO)
AGRITECHNICA 주최측인 DLG(독일농업협회)는 138년전 창립되어 지금까지 독일 농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DLG 수장을 맡아 독일 농업은 물론 AGRITECHNICA 전시회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Dr. Lothar Hӧvelmann DLG CEO를 통해 지구촌 농업의 위기와 향후 해결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디지털화를 위한 데이터 관리가 핵심과제”

△전세계 농업은 이상기후 및 지역분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미래 농업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상기후로 인해 가장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이 물관리 문제이다.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래의 농업을 대비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필수적이고, 디지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향후 농업기계의 나아가야 할 방향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농업기계로 바뀌어야만 할 것이다.

△아시아·아프리카 농업은 유럽의 접근방식으로는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어떤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가.
-농업은 환경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기후와 토양, 영농방식에 따라 적용되는 농업기계의 성격도 달라질 것이다. 지역 특성과 환경에 가장 적합한 농업기계가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역 농업에 대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 그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적합한 농업기계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한국의 농업은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무인화 농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농업기계의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 농업기계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에게 적절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디지털 농업기계가 개발되어도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뒤따르지 않으면 제대로 활용될 수 없다.

△농업기계 발전을 위해 한국과 유럽 간의 활발한 무역거래가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농기계 생산업체가 유럽진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최근 국제적으로 자국이익 우선주의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역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교적으로 협력관계가 이뤄져야 한다. 정치적 협력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무역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데이터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농업기계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는 것이 다음 순서가 될 것이다. 다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야 한다. 서로가 충분히 검토하고 상호 윈-윈이 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찾는데 신중한 것이 성공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Joan Surroca(日, Kubota 유럽 PR매니저)
“풀라인업으로 유럽시장 본격 공략”
구보다는 전세계 120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40개 국가에 지사가 설립되어 있으며, 북미, 아시아의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일본,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어 유럽 네덜란드에도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16마력에서 180마력까지 트랙터 풀라인업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기 위해 유럽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 확대는 물론 힘 있는 딜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보다의 강점은 기술력과 혁신성, 그리고 무엇보다 품질관리에 있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내에 14개의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유럽 각지에서 1300명의 딜러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출품되었지만 전기트랙터와 과일 수확 드론도 상용화되어 내년 중에는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Flavien Cattoni / Emelyne Boutonnet(佛, MONOSEM 영업매니저/마케팅매니저)
“존디어와의 기술협력 통한 최상의 파종기술”

MONSEM은 1948년에 설립되어 전세계 50여 국가에 파종기와 비료살포기, 쟁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파종기의 경우에는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회사인 존디어와 파트너쉽을 이뤄 정밀제어가 가능한 파종기를 공급하고 있다. 존디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GPS를 이용한 줄파종을 정밀하게 하고 있어 파종기의 선두주자라고 자부하고 있다.
ISOBUS 시스템을 통해 모든 데이터가 관리되고 있으며, 파종하는 조파방식의 줄파종은 1립, 2립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종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아시아권은 일본, 중국 등에 공급물량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프랑스 딜러를 통해 몇 년전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농업을 위한 혁신, 최고 품질의 성능 및 지능형 지속가능성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다.

 
Vincenzo Abate(伊, Energreen 디렉터)
“덤불 제초는 무인로봇으로 제초해야 안전”

Energreen은 2000년에 설립된 이태리 농기계 회사로 크게 로봇부문, 환경부문, 산림부문, 철도부문 등 네 분야로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농업로봇 부문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기술로 다양한 제초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거친 포장의 제초작업은 예기치 못한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무인으로 작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덤불 사이에 숨겨져 있는 돌이나 철근, 유리, 나무파편으로 인해 작업자가 중대한 상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nergreen의 제초로봇인 ROBO는 리모컨으로 원거리에서도 무인으로 작업할 수 있어 안전한 작업을 보장한다. 작업성능 및 효과가 이미 입증되어 유럽 전지역, 북미, 중국, 호주, 러시아 등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경사면과 덤불지역이 많아 ROBO의 필요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작규모를 고려할 때 소형마력의 ROBO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Mika Jӓrvinen(핀란드, AVANT CEO)
“경사면 작업에도 안정적인 작업효율”

AVANT는 1991년에 설립된 멀티로더 전문회사로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60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일본, 한국은 물론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으로도 공급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AVANT의 장점은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200개 이상의 부착작업기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수, 축산, 시설원예는 물론 제설작업, 청소, 건설작업까지도 담당할 수 있으며, 독자기술인 무게중심의 하부발란스 시스템 채용으로 경사각이 심한 과수원이나 거친 노면에서도 무리없는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지자체나 기관에서 다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착작업기의 비중을 높여 다용도로 많이 활용되기를 바란다.

 
Andrea Reichhardt(獨, Reichhardt 임원)
“자율주행·PSR TAC 활용 정밀성 높여”

 Reichhardt의 공급시스템은 GNSS-guidance를 탑재한 정밀한 자율주행 기술적용으로 오차범위가 2㎝ 이하인 정밀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Flexible row sensor를 통해 정밀하고 안정적인 조향보정이 이뤄져 정교한 농작업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센서가 핸들과 연결되어 극히 예민하게 작업해야 하는 채소재배나 과수원 나무사이의 농작업에 탁월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이미 25년전에 AGRITECHNICA 혁신제품으로 수상했으며, 유럽 전지역은 물론 북미, 호주 등에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조향보정에 있어서는 정교하게 설계된 PSR TAC를 활용하고 있어 정밀성을 대폭 높이고 있다.

 
홍성진(韓, ㈜진명파워텍 연구소장)
“유압클러치 세계시장 상대로 수출확대 기대 현장”

100㎾ DCT(유압클러치) 생산기술을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진명파워텍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5%가 넘는다. 국내 종합형업체와 구보다, 얀마, 유럽 등에 10년전부터 휠로더 브레이크 디스크, 파워시프트 습식클러치를 납품해오고 있으며, 트렌스미션 글로벌 기업인 독일 ZF에도 파워시프트 클러치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중점 선보인 100㎾ DCT 전시품은 수출상용화를 위해 시제품을 가지고 나왔는데도 중국 트랙터기업, 독일 ZF 등에서 사진을 찍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세계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상진 기자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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