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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농가 ‘비상’이달 10일부터 충북에서 확산추세···청주(8개 농가)·증평(2개 농가)

‘설상가상’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농가 ‘비상’

이달 10일부터 충북에서 확산추세···청주(8개 농가)·증평(2개 농가)
양계농가(AI)·양돈농가(ASF)에 이어 한우농가마저 가축질병에 ‘신음’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비상방역상황실에서 열린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회의 모습.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시 소재 한우농가 2개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금까지 청주에서 8개 농가, 증평에서 2개 농가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가축·차량의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발생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전국적 규모가 아닌 청주 첫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방역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산발적 확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가축별로는 한우농가 9개소, 염소농가 1개소로, 현재 소의 백신항체 형성률이 98%를 넘을 정도로 가축의 구제역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다만, 백신접종이 미흡했던 농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명령’ 공고를 하고, 전국 우제류(소·돼지·염소) 전체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살처분 보상금 100%를 감액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협중앙회도 지난 11일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비축기지를 통한 생석회와 소독약 긴급공급, 공동방제단 540개소 운영·가용 방역차량 소독지원, 긴급 구제역백신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임상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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