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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시장 ‘붕괴조짐’···‘구매심리 실종’으로 매출급감10년째 묶여있는 융자한도 상한액 상향조정 등 특단대책 필요해

트랙터시장 ‘붕괴조짐’···‘구매심리 실종’으로 매출급감

쌀값하락·고금리·인플레이션 등으로 농가 가처분소득 급감이 원인
10년째 묶여있는 융자한도 상한액 상향조정 등 특단대책 필요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트랙터 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하게 얼어붙어 정부의 특단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융자실적 기준 트랙터 공급대수는 2월말 기준 745대로 전년동기 1179대에 비해 3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공급업체의 경우에는 판매실적이 50% 넘게 빠지고 있어 트랙터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지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판매가 급감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구매심리가 실종(?)된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고금리, 원자재가격 폭등, 변동직불금 축소 등으로 농가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트랙터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초과 쌀생산분에 대해 정부에서 매입을 해주는 양곡관리법이 아직 국회에 계류중이지만 당장 시장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은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국내 농기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트랙터의 공급하락은 본기에 부착해야 하는 작업기 업체에도 직격탄으로 작용해 도미노현상으로 농기계시장이 붕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공급감소는 경영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며, “한시적으로라도 10년 가까이 묶여있는 융자지원 상한액 상향조정 등의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본지에서 조사한 올해 각사별 공급계획은 대동이 지난해 5000대에서 4% 높여 잡은 5200대, LS엠트론이 지난해 3400대에서 9% 높인 3700대, TYM이 지난해 4000대에서 5% 줄인 3800대, 한국구보다는 지난해 1000대에서 20% 줄인 800대, 얀마농기는 지난해 850대에서 12% 높인 950대, 아세아텍은 지난해 250대에서 20% 높인 300대로 올해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연초 트랙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각사별로 수정 사업계획서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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