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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안전365] ㊱ 농작업자 미세먼지 노출특성“농작업시 방진마스크 착용습관 필요”

 

“농작업 시 방진마스크 착용습관 필요”

야외작업시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로 호흡기계 질환유발
수확·선별작업시 보건용·방진마스크 외 장갑·토시도 필요
 

농업인의 미세먼지 노출 위험성 증가

농업인은 야외작업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대기환경의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 있으며, 농업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기물을 포함한 미세분진에도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세심한 주의 및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작목의 종류, 사용 농기계, 시설별 구조적 특징, 환기시스템 등 조건에 따라 공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으며, 미세먼지의 성상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농작업자의 미세먼지 노출저감을 위해서는 작목, 작업별로 미세먼지 노출현황과 발생특성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운정지(시설하우스)

반밀폐된 시설하우스 내에서 캡이 없는 트랙터를 활용한 경운정지 작업에 대해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운전석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가 1,854.8㎍/㎥로 매우 높게 검출됐다. 야외 노지와는 달리 바람이 없는 반밀폐된 환경이기에 발생한 먼지가 실내공기 중에 체류하게 되면서 높은 농도수준의 미세먼지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결과를 토대로 작업장소의 대기 중 미세먼지 배경농도가 40µg/㎥이고 때때로 1,800µg/㎥까지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2시간 동안 농업인이 시설하우스내 경운정지 작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24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86µg/㎥ 수준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는 환경부의 ‘24시간 평균 기준(100µg/㎥)’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따라서 시설하우스 내에서 경운정지 작업을 할 때에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운정지(노지)

생강과 고구마 작목을 대상으로 운전석 캡이 없는 소형 트랙터와 캡이 있는 대형 트랙터를 활용한 경운정지 작업 시에 노출될 수 있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캡이 있는 대형 트랙터로 작업하는 경우의 작업장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먼지를 막아주는 캡이 있는 운전석에서의 미세먼지 농도는 캡이 없는 트랙터보다 약 40% 수준으로 노출이 저감되는 것이 확인됐다. 대형 트랙터의 경우 트랙터의 크기가 커질수록 캡이 달려있기에 운전석에서의 미세먼지 노출은 크게 염려할 필요 없지만 외부에서 측정한 공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상황에 따라 환경부 기준 100㎍/㎥을 넘을 수가 있기에 되도록 경운정지 작업장시 트랙터 근처에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벼 수확작업

수도작에서 분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작업은 수확작업이다. 벼 수확 시 콤바인에 측정기기를 부착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하평균 농도가 1678.2㎍/㎥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미세먼지의 노출량이 매우 높다는 것으로 감안해 콤바인 근처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을 닫은 상태인 운전석 내부에서는 미세먼지의 기하평균 농도가 각 157㎍/㎥으로 확인되었으며, 수확시기에 컴바인의 하루 운전시간이 약 6~8시간임을 감안한다면 운전석 내부에서도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밀폐된 시설하우스의 미세먼지 발생이 높다.
수도작에서 분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작업은 수확작업이다.
축사시설은 매우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축사시설 중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양계사.

수확작업(파, 고구마 등)

파 수확은 기계의 도움이 없이 작업자가 직접 파를 뽑아서 수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면 고구마 수확의 경우에는 트랙터를 활용해 고구마를 땅 밖으로 올리고, 이를 주워 담는 방식으로 작업이 수행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고구마를 수확하는 농작업자의 직접적인 미세먼지 노출수준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유사한 매우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으나, 파 수확시의 농작업자의 노출은 100㎍/㎥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파 수확시 작업시간 동안 측정된 평균 노출농도 121.9㎍/㎥을 24시간 평균으로 가정할 경우, 농업인이 최종적으로 하루 24시간 동안에 노출되는 미세먼지는 환경부 허용기준을 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측정 당시 파 수확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눈에 보일 정도로 고농도의 분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기에 보건용 마스크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숭아 선별작업

과수작목 중 복숭아와 같은 유모과실의 선별작업시 고농도의 분진에 노출될 수 있다. 복숭아 선별작업장에서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공기 중 농도가 76.06~664.81㎍/㎥으로 나타났으며, 측정지점과 환경변화(에어컨 사용, 문 닫음 상태 등)에 따라 농도수준이 큰 차이로 변화했다. 문을 열고 외부공기를 순환시킬 때 미세먼지의 농도가 낮아질 수 있으나, 복숭아 털로 인한 분진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에 선별작업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숭아 선별작업장에서 가장 고농도의 분진이 발생하는 지점은 수확한 복숭아의 보호비닐을 분리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해당 작업이 이뤄지는 지점에 국소배기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권장되며, 해당작업을 하는 농작업자는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비롯해 피부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과 토시도 착용해야 한다.

축산작업

축산 작목은 우사를 제외하고 계사, 돈사에서 농도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매우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작목은 양계작목이며 닭의 출하작업시 매우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돈사에서는 사료급이, 청소작업, 우사에서는 사료급이 작업 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

축산 작목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동물의 분변, 털, 사료 등의 유기물질이 포함된 유기분진이 대다수이며,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가스와 동시에 노출이 될 수 있기에 축산 농작업자는 반드시 분진마스크 등의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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