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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최승묵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서기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 최승묵 서기관(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고성능·고품질 농기계개발&수출경쟁력 확보”

2023~2026년까지 1200억원 투입해 100㏊ 규모 실증단지로 추진
농기계 실증시험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로 선진국 97% 수준 목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의 필요성

현대는 농기계 없이는 농업생산을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 및 농촌인구 감소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안정적인 농업생산을 위해 농기계는 반드시 필요한 생산수단이다.

세계 인구증가로 식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농기계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농기계시장은 연평균 4.0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농기계시장의 38.1%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경우에는 인구증가와 경제규모 확대로 성장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인구가 10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식량증산을 위한 농기계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국산 농기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1% 수준으로 미미한 편으로 내수시장에서조차 외국산 농기계에 대한 선호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산 농기계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산 농기계의 성능 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드시스템 및 장비 등을 확보한 실증시스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국내 농기계기업이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실증 및 성능평가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

국내 농기계기업은 실증장비 및 실증 인프라 부재로 농기계 개발을 해놓고도 성능 및 품질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농기계 업체 중에서 (주)대동만 자가시험장을 보유해 운영하고 있을 뿐 신규농기계의 명확한 성능계측을 위해서는 최소 1000시간의 연속작업이 필요함에도 대형 농기계업체가 보유한 자가시험장은 약 4800평에 불과한 작은 규모로 정확한 실증의 어려움이 있다. 즉 대부분의 중소형 농기계업체는 자가 실증농지는 전무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농기계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3~4년 정도 뒤처진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은 이미 시장선점을 위해 ICT·빅데이터·AI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친환경 동력원 농기계를 개발 중으로, Level 3단계 일부를 상용화하고 Level 4단계를 실증·검토 중이지만 국내수준은 Level 2~3단계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ICT·빅데이터·AI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친환경 동력원 농기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농기계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의 사업추진 여건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의 2021년도 시행계획에는 고품질 첨단 농업기계화 추진을 위해 지능형 농기계실증단지 구축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는 전북의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육성하고, 미래 지능형 기계산업 육성을 지역대표 전략사업화한다는 정책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새만금에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해 ICT 지능형 농기계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경제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지역은 농생명 관련 공공 R&D 연구기관의 전국 최대 직접화가 이뤄진 지역으로 새만금 중심 인근지역에 565개 농기계 기업이 분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추진을 위한 기업수요 의견수렴 및 정책포럼, 주민대상 정책홍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기계산업 신규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종적으로 전북 새만금 지역에 지능형 농기계산업의 지속적 성장지원 및 유치동의 얻게 됐으며, 올해 4월29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게 됐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의 사업개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국산 농기계 및 부품의 성능·품질향상 제고 △실증기반 데이터 활용 최적화 성능평가 기반구축 △기술지원으로 안정된 농기계 산업구조 구축 등 고성능·고품질 농기계 개발 및 수출경쟁력 확보를 사업목적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200억원이 투입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실증단지 조성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첨단농업시험단지(제5공구)에 실증부지 95㏊, 실증지원센터 5㏊ 등 100㏊ 규모로 추진되며, 토양특성·포장경사도 등 논농업 및 밭농업 농작업 환경을 구현하도록 조성된다.

실증단지 관리시설 및 실증장비 구축은 실증단지 이용기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운영·관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ICT 지능형 농기계 운용 및 실증을 위한 전반적인 운영·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연면적 4000㎡의 종합관리동과 실증을 위한 농기계 및 장비 등을 보관 및 관리, 경정비가 가능한 대형격납고 10개동, 중형겹납고 20개동, 보관창고 1개동 등이 들어선다. 실증기계·장비로는 농작업 소요동력 및 부속작업기 성능분석을 위한 1개 품목 3종의 기계와 자율주행 실증센서, 무인 농작업 테스터, 전자파 테스트시스템, 내환경 시험챔버 등 14개 품목 26종의 장비가 마련된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운영은 전문기관을 활용한 실증 및 검정역할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운영주체는 농식품부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운영·성과분석 및 농업기계 검정제도와 연계한 실증단지 운영방안 등을 마련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진흥원 내에 ‘(가칭)지능형 농기계 실증센터’를 신설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공공인프라로서 운영주체의 공공성, 운영역량 등 독립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운영계획으로는 실증단지의 공간 임대, 장비 공동활용 등을 통해 농기계기업의 기술역량강화를 지원하도록 추진된다. 농기계 질증, 보관지원을 위해 기업에 실증부지, 격납고를 상시공모로 신청기업의 수요에 따라 최대 1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내 구축장비는 공동활용을 기본으로 기업 및 연구기관 신청시 활요계획 수립후 운용되게 된다. 지능형 농기계의 종합검정, 안전검정, 성능검정, 전자파검정, 사후검정 등의 검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실증단지 시설·장비를 활용해 농기계기업에 기술개발부터 수출사업화까지 전주기 기술컨설팅 지원을 하게 되며, 기업의 신청에 따라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단지 조성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첨단농업시험단지(제5공구)에 실증부지 95㏊, 실증지원센터 5㏊ 등 100㏊ 규모로 추진되며, 토양특성·포장경사도 등 논농업 및 밭농업 농작업 환경을 구현하도록 조성된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의 정책효과

지능형 농기계 실증 종합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해 △고성능·고품질 농기계 생산기반 확보 △ICT 지능형 농기계 개발 △농기계 실증 DB구축 △수출국 맞춤형 농기계 개발지원 △농기계 수출경쟁력 기반확보 등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능형 농기계산업의 거점·기지화와 세계 농기계시장에서 경쟁력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농기계산업의 기술적, 산업적 성장 가속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목표대로 추진될 경우 산업효과는 현재 선진국 대비 80.5%의 기술수준을 97% 수준으로 올리고, 수출 11.4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에서 미래에는 수출 80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5%로, 산업규모는 현재 3.5조원에서 미래에는 11.2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효과로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추진으로 지역내 고용여건 개선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한다.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기간 중에는 연평균 763명, 운영기간 중에는 연평균 1710명의 고용여건 개선 및 일자리창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여건 영향으로는 새만금 내 남북 3축 동서 3축의 교통망 구축을 통해 농기계 이동 및 운송을 위한 접근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평가에 있어서도 사업 대상부지는 간척사업으로 인해 직접적인 생태계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증단지 조성공사시 대기·수질·소음 측면 등의 저감대책을 마련해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효과 측면에서 전라북도의 생산유발 효과 및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유발효과는 545.4억원으로 전국 951.7억원의 5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42.6억원으로 전국 377.6억원의 64.2% 수준, 취업유발효과는 606.7명으로 전국 853.7명의 71.1% 수준, 고용유발효과는 582.2명으로 전국 763.2명의 76.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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