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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용가리산업 강승구 대표“30년의 현장경험이 제품개발 원동력”

[탐방] 용가리산업 강승구 대표

 

“30년의 현장경험이 제품개발 원동력”

‘용가리이빨’, 미니굴삭기만 있으면 누구나 작업가능
용접 없이 볼트체결로 간단하게 설치…탈부착 쉬워
 

“오랜 현장경험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제품들만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강승구 용가리산업 대표는 자사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자부심이 높은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30년간 현장 작업경험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만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굴삭기 어태치먼트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는 용가리산업의 집게발인 ‘용가리이빨’은 우리나라 보다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강승구 대표는 “용가리이빨 작업 모습을 본 일본 관계자가 이런 제품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면서 일본 수입을 타진해 온 적이 있다”며, “대량 생산체계가 준비되면 해외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부터 굴삭기 현장기사로 일을 해오면서 현장에 최적화된 어태치먼트가 없어 아쉬움을 느낀 강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직접 현장에 맞는 어태치먼트를 개발해 현장 작업효율을 높이는데 사용해 왔다고 한다. 대학에서 기계설비를 전공한 강 대표의 이러한 제품개발 노력은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의 현장투입에서도 빛을 발해 주위의 부러움 사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강 대표의 어태치먼트를 주위에서 눈여겨 본 작업자들이 하나 둘 주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을 갖춰 어태치먼트를 생산·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가리산업의 대표 어태치먼트 제품인 일명 ‘용가리이빨’은 미니굴삭기에 부착해 사용하는 집게로 동일 기종이면 굴삭기 폭에 오차나 편차가 있더라도 구조변경 없이 볼트체결로 간단하게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용가리산업 주력제품 '용가리이빨'

강 대표는 용가리이빨 개발배경과 관련해 “농업용 미니굴삭기 보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농민들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집게발을 만드는 것이 최대 관심사였다. 여러 실패를 거듭한 끝에 농가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미니굴삭기 집게 ‘용가리이빨’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가리이빨은 유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집게의 무게에 비해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또한 탈부착이 간편하고 작은 물건을 세심하게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정밀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니굴삭기는 유압실린더를 사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유압을 이용한 집게발은 협소한 장소에서 탈부착이 번거롭고 이동시 제약이 따르는데 반해 용가리이빨은 유압없이 원터치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다른 작업시 교환해야 할 필요가 없어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용가리산업 빗자루

강 대표의 제품개발 욕심은 집게발은 물론이고 현장청소용 빗자루 개발과 받침대 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다양한 어태치먼트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용가리 빗자루’의 경우에는 간단한 탈부착으로 현장의 폐기물 청소는 물론 제설작업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강 대표는 용가리이빨의 제품 라인업을 1.7톤부터 5톤까지 5개의 모델로 구비해 어떤 굴삭기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하고, 소형트랙터의 로우더에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좀 더 업그레이드 해 전국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

강 대표는 공장 한켠을 가리키며 “100% 만족할 때까지 고집스럽게 제품완성도를 높이다보니 시제품만 52번을 만들게 됐다.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도 공장 한켠에 ‘52번의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이다’라는 표지판을 세워두고 있다”며 용가리이빨이 완성되기까지의 일화를 들려줬다.

현장 작업을 통해 ‘자신이 꼭 필요로 해야 소비자도 필요로 한다’고 믿고 있는 강 대표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또 어떤 후속제품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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