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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축산기계 연구개발동향“친환경축산 이미지 개선이 선결과제”

저비용 고효율 탈취시설 설치로 축산악취 줄이는 노력 중요
지역사회와 공존위한 친환경축산 정착위해 정책자금 지원도

곽 정 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

◇ 축산환경과 개선과제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액 중 축산물의 비중이 43%이며, 품목별로도 상위 10개 품목 중 미곡을 제외하고 축산물이 2위부터 6위(돼지, 한우, 우유, 닭, 계란)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소비자의 식품섭취 선호도가 축산물위주로 바뀌게 되면서 실제 우리나라 축산물 섭취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제한된 국토에서 많은 인구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투입·고산출의 집약적 농업이 확산돼 농업생산활동에 따른 환경부하(한국의 질소수지 OECD 평균의 3.9배, 인 9.4배)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특히 경종과 분리돼 전업화와 수입사료에 의존하는 집약적 가축생산에 따른 가축분뇨의 발생량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부하의 증가, 축산냄새(악취)로 인한 민원의 급속한 증가, 소비자들의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의 소비뿐만 아니라 먹거리의 생산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동물복지를 고려해 축산물을 생산하는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위기(危機)가 곧 기회(機會)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은 축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사시설을 개보수(개방→무창화)해 축산냄새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축분뇨의 적정 퇴·액비화를 통한 양질비료를 생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축농가가 급격하게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의 축산냄새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과 가축분뇨의 퇴·액비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식습득을 해야 하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자기농장에 적용하는 노력과 함께 축산환경 전문가들을 활용해 자기농장에 설치된 축사시설과 냄새저감시설 및 퇴·액비화시설의 적정 처리효율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 축산업은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친환경축산업으로의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친환경 축산의 5대 기본조건인 환경보전(가축분뇨처리, 냄새저감), 자원순환(퇴·액비 농경지환원) 및 경관보전(환경개선 및 아름다운 농장)과 함께 가축건강(동물복지)과 경영관리(기록관리)등을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친환경 축산업으로 가기 위한 기본조건

축종별 축사에서 가축분뇨의 수거방법에 따라 가축분뇨의 처리방법<표1>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표1>에서와 같이 한우·젖소의 경우에는 개방식형태의 우사이며, 양돈의 경우에는 개방식형태에서 무창형돈사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축사의 형태에 따라서 축사내에서의 축산냄새 발생저감 및 발생된 축산냄새의 저감시설 설치방법 등이 달라지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 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돈농가를 예로 들면, 양돈장에서 돈사냄새 저감 및 가축분뇨의 적정자원화 하기 위해서는 최신의 시설인 냄새저감시설 및 퇴·액비화시설을 설치해 개·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양돈장에 설치되어 있는 돈사 및 퇴·액비화시설에서 축산냄새(악취)가 많이 발생되는 장소에 대한 정밀조사 분석 후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돈사내에서의 과도한 밀식사육은 환경조절관리를 어렵게 하며, 가축의 생산성 저하와 축산냄새 문제로 인한 민원발생 등이 발생될 수 있으며, 축산냄새가 농장에서 많이 발생된다는 것은 관리자의 건강과 가축의 생산성저하로 이어져 결국은 축산농가의 소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축산농가에서는 발생하는 축산냄새를 크게 ①가축(사료포함), ②축사, ③슬러리피트, ④가축분뇨의 퇴비 및 액비화시설로 구분할 수 있으며, 축사에서 축산냄새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4가지의 축산냄새 발생요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이의 해결을 위해 축산농가·정책·연구 및 현장기술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즉 축사에서 발생되는 축산냄새(악취)의 저감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축산냄새(악취)를 ‘눈으로 느끼는 악취’와 ‘코로 느끼는 악취’로 구분해 축산냄새 저감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눈으로 느끼는 축산냄새(악취) 저감’즉 축산농가의 축사 내외부 및 농장 외부환경 개선을 의미하며,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내외부 청소, 건조한 상태유지로 외부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축산업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코로 느끼는 축산냄새(악취)’해결을 위해서 <그림1>에서와 같이 축산냄새(악취)의 발생원인인 사료, 축사형태, 가축분뇨배출, 배출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퇴·액비, 정화, 에너지 등), 발생된 축산냄새(악취)의 저비용 고효율 탈취시설설치 등을 검토하고 설치운영에 대한 검토 및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가축분뇨의 적정자원화와 축산냄새 저감방안

지속축산이 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들이 축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축사 및 분뇨처리시설에서 매일 발생되는 축산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그림3, 4>이 축산농가 별로 수립 및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다양한 정책과 자금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축산농가 스스로 자기농장의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며, 이렇게 할 때 친환경축산업으로 발전되고 가축의 생산성도 또한 같이 높아진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이 선결조건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축산냄새(악취) 발생원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야만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축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축산환경과 관련이 있는 연구기관, 대학, 업계 및 언론기관 모두가 함께 우리나라 축산업이 축산냄새(악취)가 없는 친환경적이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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