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패러다임의 전환’···세계는 지금 ‘속도전’

  농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치·경제·사회·환경 등 모든 분야의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폭염과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지금과 같은 농법으로는 더 이상 인류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디지털농업이다. 디지털농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 생산과정은 물론이고 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한 가치사슬(Value-Chain)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농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디지털농업의 핵심인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 데이터의 수집·저장·관리·분석·추론하기 위해서는 ICT(정보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메타버스(Metaverse) 등의 플랫폼 환경구축이 필수적이다.

  우리 농산업 분야도 시급하게 적응해야 한다. 농업생산에 투입되는 노지·시설·원예·축산 모든 기계에는 디지털농업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전자제어기술의 탑재가 필수적이다. 또한 농작업 정보가 실시간 수집·관리·추론될 수 있는 디지털기술이 적용되어야만 디지털농업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산업의 기반기술은 아직 기초적인 수준이다. 이에 본지는 창간 5주년을 맞아 디지털농업의 세계적 흐름과 디지털농업 플랫폼의 중요성을 살펴보기 위해 ‘디지털농업 플랫폼에 주목하자!’라는 주제를 마련하고 함께 고민해 본다.

농축산기계신문  webmaster@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