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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디지털화는 선택 아닌 필수!

【발행인 칼럼】

디지털화는 선택 아닌 필수!

 

  농축산기계신문이 창간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농산업체의 귀와 눈이 되고 성실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나선지 다섯 성상(星霜)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우리 농업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이해하기도 전에 스마트팜, 정밀농업이라는 어려운 단어에 낯설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닫히고 서로 접촉하지 않는 경제활동이 미덕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에 더해 디지털농업이 대세이니 플랫폼 환경을 이해하고 속도감 있게 따라오라고 합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서둘러 따라가야 합니다.

  디지털농업은 패러다임입니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ICT(정보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메타버스(Metaverse) 등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신세계입니다. 농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정보가 공유되고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다소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 곧 벌어지게 됩니다.

  이미 선진 각국은 디지털농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트랙터 세계 시장규모는 2015년 6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12억 달러로 두 배로 늘어나고, 2050년에는 45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농업용 로봇 시장규모도 2020년의 46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03억 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농산업체에게는 너무도 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노지에서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비료를 주는데 무슨 전자제어장치를 달아야 하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농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빅데이터 처리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정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아야 합니다.

  정부도 디지털농업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농업기계화의 기술고도화와 보급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농업의 주권확보를 생각한다면 후방산업인 농기계산업의 내실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어떤 정책개발이 필요한지 이제부터라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작업의 완전 기계화가 이뤄져야 디지털농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기계화 보급률을 지금보다 속도감 있게 확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기계화가 더딘 밭작물부터 기계화율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려놔야 합니다. 그리고 전자제어기술 접목을 위한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R&D 지원체계를 확대해야 합니다.

  산업체도 정부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왜냐하면 농업은 국가의 가장 근간인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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