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보다(주)는 2018년 첫 출시했던 GPS이앙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700여대의 이앙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보다는 올해 이앙기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얼마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앙기는 한정된 시기에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계절성 상품의 특성상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요저하 요인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적기공급을 위한 집중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판촉을 강화하고, 고사양 이앙기와 가성비가 높은 이앙기로 한정해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특히 대면접촉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전시관을 상설운영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특장점과 활용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구보다는 올해 이앙기 수요가 지난해를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고사양 이앙기에 대한 대기수요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8조식 이앙기의 공급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촌 노동인력의 부족 등으로 고사양 이앙기 중에서 GPS를 통해 직진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의 공급량을 40%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농촌 노동력의 고효율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고사양 이앙기 개발보급으로 최적 시비, 방제기능 갖춘 이앙기 공급을 통해 정밀농업 구현에도 앞장 서간다는 복안이다.

KNW시리즈는 구보다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한 고급형 이앙기로 2018년 출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앙기 제품이다.

크게 6조(KNW6S)와 8조(KNW8S)로 구성된 신형이앙기는 일반사양과 GPS사양, 시비기의 유무에 따라 총 8기종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6조 20.5마력과 8조 24.6마력의 출력으로 최고 작업속도 1.85㎧를 자랑하며, 순정상태 그대로 밀파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디자인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인 ‘구보다 오렌지색’을 채택해 이앙기뿐만 아니라 트랙터, 콤바인 등의 컬러매칭을 통해 구보다만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앙기의 아이라인인 전조등은 매끄러운 형상을 하고 있으며, LED라이트를 채용해 밤에 작업할 때도 낮과 같이 불편함 없는 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합성수지로 구성된 분할식파츠는 내구성향상에 일조했으며, 부분별로 분해조립이 용이한 점은 유지보수에 강점을 보인다.

KNW시리즈는 퍼포먼스면에서도 작업속도와 출력이외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개선된 제품이다. GPS사양인 KNW6S-GS와 KNW8S-GS의 경우 구보다 ICT기술의 집약체로 직진유지기능, 주간유지기능, 시비량유지기능으로 이앙작업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앙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직진유지 중 일정치의 한계선을 이탈했을 때 알림과 함께 조향을 보조하는 조간 어시스트기능이 탑재돼있어 편의성과 정밀함을 높였다.

이외에도 다이얼식 멀티스위치를 채용해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며, 4.3인치의 컬러액정패널을 채용해 작업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했다. 개선된 드라이 온풍시비기는 6조 90ℓ, 8조 120ℓ까지 채울 수 있고, 전동고속배출과 개방형 흡퍼를 통해 막힘없는 작업을 가능하도록 했다. 별도의 개조없이 밀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6조식의 KNW6S 모델

모 탑재대 접은 상태의 KNW8S 모델

 KWP시리즈는 기존 구보다의 고급형 이앙기들과 달리 이앙작업에 필요한 실속적인 기능들을 엄선해 탑재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16㎰(6조)와 20.5㎰(8조)의 강력한 구보다 이앙기전용 디젤엔진의 탑재로 일정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능률을 발휘한다.

또한 고급기와 동일한 사륜독립 서스펜션과 수평제어 기능이 탑재돼있어 안정된 이앙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실속형의 KWP89D 모델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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