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점 추진될 농업기계화는 밭농업기계화 촉진 및 스마트농기계 개발에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추진될 농업기계화는 밭농업기계화 촉진 및 스마트농기계 개발에 집중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8일 공고한 ‘2024 농업기계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3.3%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밭농업기계화율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밭농업기계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늘·양파 주산지를 대상으로 △마늘(7개소): 영천·창녕·의성·남해·해남·서산·서귀포 △양파(8개소): 무안·함양·신안·함평·합천·고령·고흥·김천 등 15개소에 밭농업기계화 우수모델을 추진하고, 밭농업기계화 제고를 위해 고추·배추·양파 정식기를 개발하고, 마늘·배추 수확기 성능개선 및 범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력부족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해 농업용 로봇개발(과수운반로봇·김매기로봇·잡초제거로봇·두둑성형로봇·수확로봇)을 지속추진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율주행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전기(4기종)·수소농기계(트랙터)의 개발에도 힘을 싣는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최근 활용이 높아지고 있는 자율주행 농기계의 보급확대를 위해 8개 농기계임대사업소(안성·여주·양양·충주·김제·무안·청도·창녕)에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16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양성 추진계획으로는 고도화·첨단화 되어가고 있는 스마트 농기계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원 공동학위 과정운영(경북대·부산대·경상대)을 운영하고, 스마트 농기계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민간·기관 협업을 통한 교육과정 개설 등 산학협력 위탁교육 등의 방법으로 정비인력을 확충해가기로 했다.
농기계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독일·필리핀·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 개최되는 농기계 박람회 참가지원 및 수출 유망국가 로드쇼 지원에 나서고, 비대면 수출확대를 위한 e-스튜디오 등 상담지원 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수출국의 농기계 실증대상을 5개국으로 확대하고, 해외실증 지원규모 확대 및 인·허가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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