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기계, 보급 위한 ‘패스트 트랙’ 필요”

‘스마트농업 기술확산 현황진단 및 발전방향 워크숍’서 도출돼
지능형 농작업기 개발해도 진입절차·검정기준 지연으로 사장화 

스마트농업의 기술확산을 위해서는 지능형 농작업기의 시장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서울대학교와 본지 주최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스마트농업 기술확산 현황진단 및 발전방향 워크숍’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기술확산을 막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스마트농업의 기술확산을 위해서는 지능형 농작업기의 시장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서울대학교와 본지 주최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스마트농업 기술확산 현황진단 및 발전방향 워크숍’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기술확산을 막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기술현주소를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살펴보는 토론회에서 집중 논의된 점은 스마트농업 기술확산을 가로막고 있는 현행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행 농업기계화촉진법 상의 농업기계로 신규진입하기 위해서는 신기종 심의절차를 거쳐 농기계검정을 받고 정부지원 모델로 등록해 보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절차와 과정을 거치는데 2~3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장진입을 포기하고 사장화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능형 농작업기의 경우에는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고 외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조금만 시장진입이 늦어져도 빛을 못보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신기종 심의와 검정절차, 실증사업, 조달등록 등의 절차를 한꺼번에 처리하거나 간소화하는 특례적용이 필요하며, 현행 농식품부 규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는 제1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과기산업의 시설 및 식물공장 기술적용’(김성태 대표, 한국과기산업), ‘㈜경농의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현장적용’(황규승 상무, ㈜경농), ‘㈜팜한농 디지털파밍솔루션 ‘팜스올’의 고객경험 혁신’(권희준 부문장, ㈜팜한농), ‘㈜아그모의 자율주행 솔루션의 현장적용’(전찬우 대표, ㈜아그모), ‘농업기계화 vs 스마트농업’(남규철 부장,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 발표되었으며, 제2부 종합토론은 김학진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기관, 기업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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