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부품 개발이 추진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첨단농기계 개발·보급도 본격화된다. 밭농업기계화는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은 파종·정식작업, 수확작업 등에 맞춰 진행되며 농기계공급자의 사후봉사 인력양성도 의무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8차 농업기계 화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8차 기본계획은 고품질·첨단 농업기계 화 구현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농기계 이용률 제고 △밭농업 기계화 중점 추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사후봉사 전문인력 양성 △4차산업 혁명 대비 첨단 농기계 개발·보급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세부실행계획으로 제시했다.

밭농업기계화 추진에 있어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은 파종·정식작업, 수확작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은 7차 계 획을 보완한 측면이 있고, 사후봉사 전문 인력 양성,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농기 계 개발·보급, 핵심부품 개발 등은 농기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 이된다. 8차 계획에서는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의 정비인력 및 정비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기계 공급자(제조업체·수입업자)의 사후봉사 인력양성이 법제화된다. 또 재 배환경 실시간 계측 및 생물체 실시간 진 단기술, 농작업자동화·로봇화 기술 개발 이 2021년까지 추진되고 ICT 기반 측정빅데이터 DB 구축 및 통합관리 기술 개발도 진행된다.

시설원예의 경우 양액기 등 표준화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화가 추진되고 축산분야는 제어기, 설비 등의 표 준화 기술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농기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잔 고장 및 사용자 불만·교환 빈도가 높은 핵심부품 개발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배기가스규제에 대응한 TIER4 및 TIER-5 선도기술 확보(농업용 디 젤엔진) △T/M 및 유압제어기술의 열위 극복 및 품질향상(유압계통기술) △잔고 장 및 사용자클레임 빈도가 높은 자동 화, 센싱, 소음 저감기술개발(전기전장기 술 및 캐빈) △품질안정 및 고성능화, 미 래선도기술 확보에 필요한 핵심요소 확 보(통합제어시스템) △절대적 열위기술 로, 수입대체 및 품질안정을 위한 기술확 보(예취·탈곡) 등이 추진된다.

농기계 품질향상을 위해 트랙터·콤바 인·이앙기·로더에 대해 내구성 시험도 도 입된다. 또한 유니버설조인트, 오일씰, 전장품, 조향장치, 견인봉, 농업용엔진, 보호구조물 등 고장빈도가 높은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검정제도가 도입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8차 계획을 통해 농업기계화를 지속 추진·확대하고 첨단 농기계 개발·보급, 핵심부품 개발 등을 통해 고품질·첨단 농업기계화의 비전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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