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생산성(Green Productivity)’ 위한 이노베이션
52개국 2812개사 참가, 149개국 47만명의 참관객 대성황 이뤄
Agritechnica Innovation Award에 24개국 251개 제품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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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RITECHNICA 2023’ 농기계박람회가 지난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은 늘 참관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존디어 전시부스 전경. |
‘AGRITECHNICA 2023’ 농기계박람회가 지난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녹색 생산성(Green Productivity)’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149개국에서 47만명의 방문객과 24개 홀에 걸쳐 28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해 가장 큰 국제규모의 농기계박람회 명성을 보여줬다.
138년 전통의 독일농업협회(DLG) 주최로 격년제로 열리는 AGRITECHNICA는 세계 농기계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24개국에서 혁신적인 251개 제품이 ‘아그리테크니카 혁신상(AGRITECHNICA Innovation Award)’에 등록되었고 영예의 금상은 New Holland의 곡물수확기(CR twin axial rotor combine harvester)에 돌아갔다.
Agritechnica 전시회는 트랙터, 경운 및 파종 솔루션부터 농작물 보호 분무기 및 콤바인 수확기에 이르기까지 농작물 재배를 위한 농기계 및 서비스의 전체 팔레트를 선보이며, 현장 드론 및 로봇과 같은 자율 및 자동시스템도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라면 점차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농업기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중국 및 인도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져 한국기업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기업은 TYM, 진명파워텍, 흥아, 충남대 등 5개 기업이 참가한 반면 중국은 182개 업체, 인도는 81개 업체가 참가해 물량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다음 Agritechnica는 2025년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끌어던 제품들을 화보를 통해 소개한다. <독일 하노버=정상진 기자>
▶24개국에서 혁신적인 251개 제품이 ‘아그리테크니카 혁신상(AGRITECHNICA Innovation Award)’에 등록되었고 영예의 금상은 New Holland의 곡물수확기(CR twin axial rotor combine harvester)에 돌아갔다. 사진은 이노베이션 수상자 단체사진.
▶센서를 통해 자체 인식을 통해 작물을 정식할 수 있도록 고안된 ASA 로봇정식기.
▶무인으로 자율주행을 통해 농작업을 스스로 하는 VITIBOT 포도가지치기 로봇.
▶정식작업과 함께 경운·정지는 물론 두둑성형까지 복합작업이 가능한 복합정식기.
▶KUBOTA에서 형체인식 센서를 통해 드론을 띄워 동시에 사과를 수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수확 드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개 이상의 부착작업기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AVANT의 멀티로봇. 무게중심 발란스가 하부에 밀착되도록 설계되어 경사면 작업이 안정적이다.
▶중국 2위 트랙터 기업인 WEICHAI에서 이태리 LOVOL 트랙터를 인수해 파워시프트, 16단 기어 등 기능과 디자인에서 유럽업체와 대등한 수준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중국 1위 트랙터 기업인 YTO에서도 자체기술로 파워시프트, 12단 기어의 트랙터를 선보여 한국 트랙터 기업의 설자리가 점차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한국 종합형업체로는 TYM이 유일하게 전시부스를 차리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무대 개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충남대학교에서 수소·전기트랙터 파워트레인 시제품 소개와 현대모비스에서 수소전지 파워팩, 긴트의 자율주행키트 등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GNSS-guidance를 탑재해 정밀 자율주행 작업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ORIO의 무인자율주행 제초기.
정상진 기자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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