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23~24일 전북 무주에서 ‘2023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농진청이 개발한 농업연구 기술을 현장에 보급, 확산한 우수 농촌진흥기관을 시상하고, 기술보급사업 성과를 점검함과 동시에 내년도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3~24일 전북 무주에서 ‘2023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농진청이 개발한 농업연구 기술을 현장에 보급, 확산한 우수 농촌진흥기관을 시상하고, 기술보급사업 성과를 점검함과 동시에 내년도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농촌진흥기관 시상식에서는 농업기술보급혁신 분야 대상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양액재배 다품목 확산 기술보급 시범사업)이 선정됐으며, 신기술 현장확산 분야 대상에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열풍 이용 건초생산시스템 도입 국내산 건초 생산 보급)가 수상했다. 또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분야 대상에 홍성군농업기술센터(지역특화형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스마트농업 기술지원 분야 대상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원예·특작·과수 스마트 기반 조성 사업)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진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술보급사업에는 △신기술보급사업 △스마트영농지원체계 구축 △농가경영 개선지원 △과학영농 현장기술지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신기술보급사업의 올해 사업성과를 조사한 결과, 참여 농가 404곳의 생산성은 약 31.8% 향상됐고, 에너지나 노동력 절감으로 인한 생산 비용은 2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영농지원 체계구축 사업을 통해 올해 스마트농업 실증(테스트베드) 교육장 5개소를 조성했고, 현재까지 총 11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국 농업기술센터 5개소(옥천, 보령, 화순, 대구, 의성)에 스마트농업 실증교육장 외에 각 지역의 품목별 영농정보(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터를 구축해 스마트농업 확산기반을 조성했다.
내년도 기술보급사업은 특화기술 역량을 보유한 대학 및 산업체 등 민간과의 공동사업을 확대해 현행 농촌진흥기관 중심의 기술보급 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선형적 방식으로 이뤄졌던 ‘기술개발-실증연구-시범사업’을 하나로 결합, 운영해 노지 스마트농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은희 기술보급과장은 “기술보급사업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의 효율적 확산, 스마트농업 활성화, 농업현안해결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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