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마사환경은 적절한 깔짚부터

말을 사육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쾌적한 마사 관리를 위한 깔짚 사용은 말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마사 내 깔짚으로 쓰이는 알톱밥과 대팻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 연구 결과, 알톱밥과 대팻밥 모두 6㎝ 이상 사용한 마사에서 환경부 기준 연간 평균치 미세먼지 농도(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톱밥을 가장 두껍게 깔았던 마사(9㎝)에서 미세먼지 발생량이 기준보다 약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를 통해 알톱밥 또는 대팻밥 등 깔짚을 6㎝ 수준 이하로 사용해야 사육 초기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고 권장했다. 또한, 새 깔짚을 깔고 늦어도 2주가 되기 전에 말 분뇨와 깔짚을 치워주어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세먼지 발생량이 기준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알톱밥 마사 모습. <사진제공=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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