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업계 최초로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으로 농기계 자율주행 2단계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을 탑재한 HX트랙터 모습.

㈜대동이 업계 최초로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으로 농기계 자율주행 2단계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은 △(레벨0)수동, △(레벨1)직진주행, △(레벨2)선회주행, △(레벨3)자율작업 △(레벨4)고도 자율작업 △(레벨5)완전무인화 등으로 나눠진다.

대동이 이번에 형식검사를 통과한 자율주행 단계는 ‘레벨2’에 해당하는 기술로,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RTK(Real-Time Kinematic)를 채택해 정지 상태에서 트랙터 위치정밀도 2㎝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 7㎝ 이내로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대동은 현재 경작지 작업경로 생성·추종, 안전감지, 작업기 설정·제어, 작업 데이터 관리 등 ‘레벨3’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최종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 HX트랙터와 DH6135콤바인에 레벨3 기술을 적용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도의 자율작업이 가능한 무인 농기계를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 초부터 작업환경 인식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준호 국내영업본부장은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대동의 HX트랙터는 2021년 출시해 국내 100미력 이상의 대형 농기계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며, “자율주행이 가능한 NEW HX는 운전 및 사용 편의성을 높여줄 신기능들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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