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년도 가을에 걸쳐 개최되는 농업기계박람회가 올해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7년 김제에서 개최된 농업기계박람회 전경모습.

홀수년도 가을에 걸쳐 개최되는 농업기계박람회가 올해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2015년부터 김제시 벽골제에서 개최해 온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김제시 내부사정으로 인해 올해부터 개최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박람회 개최장소가 전북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변경됐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가을철 전북권에서 개최될 농업기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전라북도청에 의뢰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올해부터 전북 익산에서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익산에서 농업기계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까지는 홀수년도 봄철에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1만8675㎡의 전시면적에 320여개 전시부스를 통해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해 오다가 2015년부터 김제시 벽골제로 장소를 옮겨 2만8700㎡의 전시면적에 380여개 전시부스로 2019년까지 개최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익산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게 된다.

이번 익산농업기계박람회는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주변 특별전시장 1만7000㎡ 부지에서 전시를, 인접 농지에서 연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기계조합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마트농업기자재(자율주행, 농업로봇, ICT기자재 등) 전시를 비롯해 침체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정책세미나 등)를 계획하고 있어 생산업체에게 전시품 홍보 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기간은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중점전시관에는 자율주행농기계, 스마트ICT기자재 및 농용로봇 등이 전시된다. 농기자재관에는 과수, 경운·정지, 농상가공, 수확용, 이앙·이식·파종, 임업, 재배관리, 축산, 부품 등이 전시시며, 부대행사로는 시설원예기자재 수출활성화 정책세미나, 학술심포지엄, 농기계 연시, 경품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조합원의 경우 8월2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으며, 부스 잔여분이 있을 경우에는 8월24일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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