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농기계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농업 전환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돼야!

자율주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고랑개수 증가·후방작업 조작편의
시장규모 매년 20% 성장···데이터·정밀농업·인력대체 기반마련 열쇠

최근 자율주행 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 농작업이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배경은 트랙터로 이랑 및 피복작업을 수행할 경우에 관행 작업에 비해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일 재배면적에서 생성가능한 고랑수가 10~20% 늘어나게 돼 생산성이 증가하고, 운전에 신경쓰지 않고 후방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농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미 농업분야의 자율주행 기술적용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10여년 전부터 일반화돼 시장규모는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2050년이면 세계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규모는 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작업 분야의 자율주행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자율주행기술만이 아닌 센싱기술, 빅데이터, AI, 디지털트윈, 배터리, 모터제어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첨단기술융합체 기술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관련 기술들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농작업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 및 신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밀농업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더 이상을 미룰 수 없다. 정부의 디지털 농업 전환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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