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수출 호조세···업체별 선전 ‘돋보여’
제59회 무역의 날 수출탑 수상업체 확대로 올해실적 기대감 높여
대동(4억불)·TYM(2억불)·안성공업(3천만불)·신명유압(1천만불) 등

(주)대동의 농기계 업계 최초의 ‘4억불 수출의 탑’ 수상모습

(주)신명유압의 유압실린더 단일 부품만으로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모습

올해 농기계수출 집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에서 포상하고 있는 수출탑 수상업체가 대폭 늘어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농기계업체의 수출탑 수상이 줄을 이었다.
(주)대동(대표 김준식)은 농기계 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주)TYM(대표 김희용)은 ‘2억불 수출의 탑’, 안성공업(주)(대표 임경석)은 ‘3천만불 수출의 탑’, (주)신명유압(대표 채성완)은 ‘1천만불 수출의 탑’, (주)한서정공(대표 홍석봉)은 ‘7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등 신기록 행진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 포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LS엠트론(주)도 올해 3분기까지 농기계 포함 기계사업·전자부품부문 수출 총액이 이미 5억 달러를 넘어섰고, 수입형업체인 얀마농기코리아(주)는 올해 수출실적이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구보다(주)도 지난해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의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의 탑 수상에는 (주)대동과 (주)신명유압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동은 지난해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에 이어 올해 4억 달러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농기계 수출만으로 단일 기업에서 4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동은 ‘카이오티(KIOTI)’ 브랜드를 통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70개국에 농기계 수출로 연간매출의 63%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신명유압은 유압실린더 단일 부품만으로 지난해 ‘7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올해 1000만 달러를 넘어서 품질경쟁력만 있다면 수출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수출실적을 통해 직접 증명해 보였다.
한편 올해 농기계 업체별 수출실적은 내년 1월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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