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와타나베 타케시 얀마농기코리아(주) 대표이사
얀마농기코리아(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와타나베 타케시(渡辺 丈)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7월 부임했다. 타케시 신임 대표는 1993년 얀마디젤(주)에 입사해 얀마농기(주) 영업기획부장, 얀마아그리재팬(주) 등의 요직을 거쳐 얀마아그리재팬(주)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30년간 얀마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으로 일본 본사 내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해 얀마농기코리아의 업무추진에 있어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케시 신임대표를 통해 얀마농기의 경영이념과 한국에서의 추진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농가의 경영지원 위한 종합솔루션 제공”
SAR시스템·리모트센싱 등 농가 경영개선에 실질 도움줄터

△얀마(YANMAR)는 어떤 회사인가.
- 얀마는 1912년 선박 및 농업용 엔진개발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 세계 최초의 소형 디젤엔진을 개발해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과 노동절약 장비 개발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얀마의 경영이념은 ‘지속 가능한 미래 - 기술을 통한 새로운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위한 두가지 요소인 식품과 에너지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얀마의 사업영역은 육상, 해상, 도시를 3대 축으로 혁신적인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대 핵심분야 한 축인 육상분야에서는 수년 동안 농업장비의 제조판매를 통한 핵심 식품생산산업을 지원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농업에서 식량가치사슬로 한층 더 진화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우수한 장비에서 ICT의 효율적인 사용, 농업관리지원 및 가치 있는 식품산업 지원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원하는 고기능성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 제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의 농기계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얀마의 사업영역 중에서 농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내외로 한국은 전세계 18개국의 해외지사 중 시장규모는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시장이다. 그러나 ICT 및 기술요구는 최고의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한국시장은 테크놀로지 측면에서 최상의 기술제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얀마는 단순히 노동절감을 위한 농기계 공급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의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얀마는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분야의 솔루션 마련을 위해 농업용 로봇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미 2017년 세계 최초의 ‘좌표 지정식 로봇트랙터’를 개발해 여러 소형 트랙터로 대규모 경작을 가능하게 했으며, 고정밀 GPS 수신기가 장착된 트랙터를 통해 여러 작업을 정확히 5㎝ 범위 이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첨단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야간에도 안정적인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업용드론을 이용해 토양정보 및 생육정보를 데이터화 한 영농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는 한국내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제품의 해외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미 몇 년 전에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0만불 수출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얀마농기코리아를 통한 한국제품 수출이 3000만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한국에서의 추진과제는.
- 얀마농기코리아가 한국에서 추구하는 경영목표는 최적의 영농기술로 농가의 경영지원을 실현하는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얀마제품과 연계한 SA-R(Smart Assist Remote) 시스템 제공을 통해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의 가동상황, 가동일수, 부하율, 연료소비량을 기록하고 수집해 고객의 농기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가의 경영지원을 위해 생육개선에 필요한 리모트센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드론을 활용한 토양 및 생육정보를 바탕으로 리모트센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변시비 등의 솔루션을 제공해 농가의 경영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전국 어디에서든 손쉬운 AS지원체계를 위해 전국 6개소의 광역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얀마 직원 및 대리점 직원에 대해서는 얀마만의 정비사 시험제도를 운영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있다.

<정리=신두산 기자>

정상진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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