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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금농장 방역실태 ‘미비수준’방역실태 일제점검 중간점검 결과···10월전 보완해야
농식품부는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추진한 결과, 다수의 미흡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기준 58%가 진행된 가운데 다수의 농장에서 방역미흡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와 지자체 점검반은 전국 가금농장 3310호를 점검했으며, 그 중 387호 농장에서 차단방역 미흡사항 719건을 확인했다.

주요 방역 미흡사례로는 전실관리 미흡(142건)이 가장 많았고, 울타리(114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113건), 방역실(85건), 차량 소독시설(64건) 순으로 가금농장 방역·소독시설의 미흡사항이 다수 확인됐다.

특히 미흡사항이 가장 많은 전실은 농장 종사자가 축사로 들어가기 전 신발을 갈아신고, 손을 씻거나 소독하는 장소로 AI 바이러스가 축사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시설이다. 전실관리가 미흡할 경우 바이러스가 농장 종사자의 손과 신발에 오염된 채 축사 안으로 들어가 AI가 발생할 수 있다.

AI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실을 가축 사육시설과 구획·차단된 별도의 공간으로 설치하고 전실 앞쪽과 전실 뒷쪽을 철저히 구분해야 하며, 신발 소독조와 축사전용 신발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축종별로는 육계, 오리, 산란계 순으로 방역 미흡사항이 많이 확인됐다. 오리, 산란계는 AI가 많이 발생하는 축종으로 차단방역 강화와 소독시설 보완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 미흡사항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계획서를 징구하고 있으며, 농가에서 미흡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이행기간(최대 2개월)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7월 중순 이후에는 방역 미흡사항 보완여부에 대한 재점검과 가금 계열화 사업자 및 방역관리책임자를 통한 2차 점검을 추진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시정명령을 받은 농가에서 이행기간 내에 미흡사항을 보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해 AI 발생 위험시기(10월~2월) 전에 방역 미흡사항에 대한 보완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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