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사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사료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7일 발의됐다.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 농식품위 소속 맹성규 의원(사진)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료에 대한 정보를 공표하고, △사료를 소분·재포장해 판매하는 사업자도 표시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맹 의원은 “그간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은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한 사료가 적발됐다는 기사를 접할 뿐, 정작 어떤 제품이 기준을 위반한 제품인지 관련 정보를 접할 방법이 없어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사람이 먹는 식품은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하면 ‘식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제조사, 제품명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만, 반려동물 사료는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해도 법적 근거가 없어 사료의 제품명이나 제조사 등 관련 정보가 국민들께 공개되지 못했다”고 개정이유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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