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산박람회’ 2월로 개최예정

당초 2019년 개최하려다가 ASF와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를 거듭했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내년 2월 개최하기로 잠정결정하고 참가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직전 대회였던 2017년 축산박람회 개막식 모습

2019년부터 ASF와 코로나 등으로 세 차례나 연기된 끝에 결국 취소됐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내년 2월 개최될 예정이다.

축산박람회 사무국은 내년 2월16일부터 3일간 대구 EXCO에서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2)’를 개최하기로 관계기관 협의를 끝내고 이달부터 참가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2019년 ASF를 비롯해 2020년 코로나19 발생 등 연이은 악재로 연기 결정을 한 바 있으며, 2021년 9월 개최를 앞두고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의 전시회·박람회 적용 방역수칙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로 재차 연기가 결정된 바 있다.

사무국에 따르면 전체 820여 개의 부스 중 절반이 넘는 414개 부스는 이미 참가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에 배정된 상태이며, 이 중 기자재 품목에 가장 많은 수가 집중돼 있고 사료와 동물약품 품목이 적게 배치돼 있다고 한다. 내년 2월 개최 발표 이후 해외공관을 비롯해 국내 여러 업체들의 문의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업체는 빠른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무국은 이번 전시회는 각종 상황으로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모든 참가업체들의 제품 정보와 홍보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디지털 쇼룸’도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로 신청하는 업체도 참가등록 완료 후 사무국 안내를 통해 직접 ‘디지털 쇼룸’ 등록 및 업로드를 할 수 있다.

박람회 부스 참가 신청방법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istock.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세부 내용을 기재하고, 이메일(kistock2019@gmail.com)이나 팩스(02-521-4049)를 통해 사무국에 접수한 후 참가비의 전액을 납부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5000명을 넘기고 있고, 변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세도 돌발변수가 되고 있어 2월 개최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월중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이번 KISTOCK 2022는 또 한 번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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