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벼 재배면 적 3만5000ha 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적정생산과 논 타작물 전환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13일 세종시 소재 정부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쌀 적정 생산 추진단 발대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장에서의 원활한 논 타작물 전환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쌀 적정생산 추진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농지관련 사업활용, 지자체 사업연계 등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77만 9000ha에서 올해 74만4000ha로 3만5000ha 감축할 방침이다. ‘쌀 적정생산 추진단’은 벼 재배면 적 감축에 있어 협업추진의 핵심 주체로써 논 타작물 작부체계 보급, 종자확보, 영농기술 지원, 교육·홍보 등의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쌀 수급 안정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쌀 적정생산 추진경과 보고, 결의문 발표, 당면현안 및 논 타작물 전환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방안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쌀·농지 관련 사업 등 기존 정부사업은 물론, 지자체 사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참여 농가와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인센티브로는 정부포상, 공공비축미 물량배정, 농산시책 평가 및 들녘경영체육성 사업 선 정시 가점,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우선선정, 배수개선 기본조사 지구선정 등이 검토되고 있다.

김재수 장관은 발대식 행사에 서 “쌀산업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관기관 및 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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