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원예작물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의 진단키트 19종 1920점을 시군센터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진단키트 사용방법은 바이러스병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의 조직일부를 채취해 완충액과 섞어주고, 추출된 조직액을 검사구멍에 소량주입하면 2~3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키트는 고추(58%), 토마토(8%), 오이·멜론·수박(각각 7%), 상추(5%) 등의 순으로 사용됐고, 양성 확인건수는 토마토반점위조(67%), 거대세포바이러스(15%), 멜론괴저반점(5%),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감염 이후 치료제가 없고, 증상이 일반적인 생리장해와 유사해서 농가에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키트를 활용해 예방 및 사후 대처가 가능하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산물 교역증가, 기후변화, 시설하우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총채벌레, 진딧물, 가루이 등 바이러스 매개충이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이해와 매개충 생리·생태에 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원예작물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의 진단키트 19종 1920점을 시군센터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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