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사료작물 수확이 시작될 때다. 밀과 호밀을 시작으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등이 이달 하순부터 시작해 5월말까지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진다. 특히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트리티케일’은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특성과 호밀의 강한 재배안정성을 지녀 최근 겨울철 사료작물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트리티케일은 이삭이 패기 시작하는 4월 하순경에 단백질 함량이 12.5%, 총 가소화영양분 함량이 71%로 황숙초기에 비해 각각 6.6%, 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숙초기는 이삭 팰 때 보다 수확량이 45% 많지만 거칠고 질겨 가축 기호성과 영양성분이 떨어진다. 고품질 조사료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삭 팰 시기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사진은 지난 14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트리티케일 수확시연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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