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정간편식 산업의 국내산 원료사용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증가 등에 따라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6.1% 성장했는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액은 약 4조222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즉석조리식품(58.8%), 즉석섭취식품(34%), 신선편의식품(5.3%), 밀키트(1.9%) 순으로 나타났다. 사정간편식 생산기업의 생산원료 총 사용량은 17만4000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67.1%는 국내산, 32.9%는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발표했다.

국내산 원료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유형은 즉석조리식품(5만7714톤), 즉석섭취식품(4만7161톤), 신선편의식품(7250톤), 밀키트(4535톤) 순이다. 국내산 원료사용 비중은 밀키트(84.2%), 즉석섭취식품(77.6%), 신선편의식품(76%), 즉석조리식품(58.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영농조합법인, 종업원 수 및 가정간편식 매출액 규모가 작은 기업은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진은 “가정간편식 원료사용 특징은 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다양한 원료품목의 소량투입과 규격화된 원료사용 경향이 있으며, 제조 특성상 원료의 신선도·규격화 등 품질요인이 구매경로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정간편식 산업의 국내산 원료사용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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