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인구 감소, 코로나19 등에 따른 농촌인력부족에 대응해 농번기 인력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입국이 제한됨으로써 농번기 인력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인력중개센터 확대, 파견근로 시범사업, 국내체류 외국인 계절근로허용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39개소로 확대 설치해 전년보다 30%증가한 연간 136만명의 인력중개를 실시할 계획이며,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파견근로 시범운영, 격리시설확보, 국내체류 외국인 한시적 계절근로 허용 등 외국인력을 활용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업인력상황실 운영으로 인력 공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은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고용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봄철 농번기가 연간 고용인력수요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봄철 농번기에 전국적으로 과수 적과·인공수분·봉지씌우기, 고추정식, 양파·마늘수확 등 연간생산을 좌우하는 핵심 농작업이 집중되므로 적정한 농작업 인력의 적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처·지자체·농협 등과 협력해 농번기 인력확보에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