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3.8L 디젤엔진 개발완료

대동공업은 지난 16일 국내업계 최초로 3.8L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1966년 국내 농기계 최초 단기통 디젤엔진 양산을 시작으로 1983년부터는 다기통 엔진을 자체기술로 개발, 2013년에는 미국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엔진 개발, 2019년에는 유럽환경 규제인증을 받는 등 국내 농기계 엔진개발 및 생산에 있어 일가견을 보여왔다.대동공업은 지난 16일 국내업계 최초로 3.8L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3.8L 디젤엔진은 약 4년의 시간과 20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로 개발하게 됐으며,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돼 140마력까지 출력대응이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진 본체 및 기어트레인 최적화 설계로 동급대비 고출력, 고토크를 실현했고 연비도 향상됐으며, 오일필터 교환, 오일주유, 오일게이지 점검 등이 측면 집중 구조이기 때문에 정비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디젤엔진을 HX시리즈에 채택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트랙터 및 콤바인 등 다른 완성형 농기계에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임명제 대동공업 기술성능개발본부장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에서 국내기업이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농기계 엔진 및 미션과 주요한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서의 경쟁력확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젤엔진의 기술력은 국가경쟁력 강화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보고 라인업 확장과 함께 세계적 흐름인 친환경적 기술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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