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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성인 (재)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장“1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는 가교역할”

[인터뷰] 조성인 (재)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장

차세대 우리농업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ICT·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2021년부터 7년간 3876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의 현장 실증·고도화 및 완전 무인·자동화된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개발 연구사업이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를 전담할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이하 스마트팜사업단)’이 지난해 12월28일 설립등기를 마치고 본격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조성인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를 만나 스마트팜사업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들어봤다.

 

 
“1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는 가교역할”
올해 실증고도화·차세대융합원천기술 48과제 406억원 투입
지속가능성 위해 실용화·상품화·사업화 통한 수출강화 돼야
 
“미래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이 필요합니다”
조성인 스마트팜사업단장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앞섰다.
“세계인구는 UN보고에 따르면 2050년에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한된 경지에서 한정된 식량증산만으로는 세계인구를 다 먹여 살릴 수 없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단언하는 조 단장은, “우리나라도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농가인구는 2000년 403만명에서 2020년에는 220만명으로 줄었고, 65세 고령농의 비중은 2000년 21.7%에서 2020년에는 48.1%로 계속 확대되고 있어 농사를 지을 사람이 부족하다. 또한 식량자급률은 2009년 56.2%에서 2018년 46.7%로 계속 줄어들고 있어 식량안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을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통한 생산성 확보와 무인화를 통한 재배기술 도입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논리다.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추진은 이러한 절박한 배경 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는 것이 조 단장의 주장이다. 즉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과기정통부가 힘을 모아 마련한 사업이고, 스마트팜사업단은 그 사업을 총괄해서 집행하고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고 조 단장은 설명을 이어갔다.

“스마트팜사업단의 역할은 스마트팜 1세대인 ‘스마트폰 온실제어’ 수준을 2세대인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에서 3세대인 ‘지능형 로봇농장’으로 이끌어가는 기반기술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가교역할론에 대해 조 단장은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세대는 기계화·자동화·ICT·IoT·센서 등을 결합하는 실증고도화 연구가 주를 이룬다면 2세대는 인공지능 융합, 바이오센서 개발, 빅데이터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융복합기술 연구가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통해 3세대인 무인화·지능로봇·자율주행·그린에너지를 실현해 내는 무인지능화 연구를 핵심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해 우리 기술의 해외수출까지 이끌어 내는 것이 사업단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올해 첫 사업으로 스마트팜 실증고도화 연구에 26개 과제 189.6억원을 투입하고,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연구에 22개 과제, 216.3억원을 투입해 총 48개 과제에 406억원이 투입되는 선행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단장은 세부적인 내역사업과 관련해 “스마트팜 실증고도화 분야에는 기존 스마트팜 R&D를 통해 개발한 2세대 스마트팜 모델의 확립 및 작목·축종별 실증, ICT 기자재 고도화 등이 추진되고,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분야에는 생육정보의 자동계측과 환경·농작업·경영정보 등과의 통합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모델 개발, 온실 그린에너지 이용기술 개발 등이 중점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행되는 48개 과제의 세부내역에 대해서도 조 단장은 “스마트팜 실증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온실관련 연구가 집중 진행되고, 축산관련 축종별 생산관리 시스템, 사양관리 기술, 복합환경제어를 통한 스마트 축산모델 개발과 실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스마트 온실의 완전자율형 복합환경제어 플랫폼 개발, 스마트 온실용 지능형 농작업 로봇개발, 고밀도 작물재배 무인 컨테이너, 빅데이터 기반 표준화 기술, 광투과 태양전지, 스마트팜용 열병합발전, 냉난방기술, 가축질병 관리 및 지능형 방역시스템, 축산 생력화 로봇개발, 가축분뇨의 수소전환 기술, 국가단위 경축순환 모델 개발 등 상상으로만 그렸던 연구들이 실제 결과물들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올해 추진되는 과제들은 이달 공고를 거쳐 3월중 최종선정 및 계약체결을 끝내고 이르면 4월부터 본격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이 조 단장의 판단이다.

조 단장은 “스마트팜 사업은 이제 시작일 뿐 그 끝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끝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농촌과 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용화, 상품화, 사업화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해외수출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도출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사업단을 위한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조성인 스마트팜사업단장은 -
. 現 스마트팜사업단장
.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 (사)한국농업인공지능연구회장 역임
.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역임
. 美 Purdue大 Agricultural Engineering 석박사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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