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달 12월 ‘온배수 활용기반, 시설온실 에너지 및 탄소저감 기술’ 연구를 통한 녹색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달 12월 ‘온배수 활용기반, 시설온실 에너지 및 탄소저감 기술’ 연구를 통한 녹색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저감기술은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열을 활용해 농가 시설온실의 최적 환경제어와 냉난방에너지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도 농가 시설온실의 겨울철 난방 실증운전을 수행한 결과, 기존 화석연료 사용대비 에너지 약 31% 감축, 탄소배출 약 52%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농수산 및 양식사업 분야에 고효율 열공급 기술을 적용해 고용창출과 산업증대의 효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가온시설 및 냉·난방설비는 대부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면세유정책의 변화, 국제유가변동 등 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냉·난방비의 부담증가가 시설농가경영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돼왔다.

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기존에 방류되던 발전소 온배수로부터 열원을 회수해서 주변 농가의 시설온실에 공급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환경부하 최소화뿐만 아니라 농가의 에너지 비용 절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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