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흰 소는 전통적인 우리 고유 소다. 1399년 발간된 조선시대 수의학서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新編集成馬醫方牛醫方)’ 기록에 따르면 칡소, 흑우, 백우, 청우, 황우 등이 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털색개량으로 황색 한우를 제외하고 백우, 칡소, 흑우, 제주흑우 등을 잡소로 취급하면서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09년 3마리로 시작한 백우 복원사업의 결과로 현재 2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우리 백우는 흰색계통의 외래품종인 샤롤레와는 전혀 다른 우리 고유종이다. 축산원은 지난해부터 희소한우의 유전자원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국립축산과학원>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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