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종합보험 가입시 확인해야 하는 주요 안전장치는 △안전프레임·안전캡 △후사경 △저속차량표시등 △안전벨트 등 4가지다.<자료사진으로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11월2일부터 트랙터에 대한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시 안전장치 확인여부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국고지원이 제한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종합보험 인수기준(국고지원기준) 강화방안’을 11월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기준이 강화되는 대상 농기계는 2020년부터 출고되는 농업용 트랙터로,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시 확인해야 하는 주요 안전장치는 △안전프레임·안전캡 △후사경 △저속차량표시등 △안전벨트 등 4가지다.

안전장치가 제거되어 있거나 임의개조 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험가입시 국고지원(보험료의 50%)이 제한되고, 농업기계화촉진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트랙터·콤바인 등 농업기계 소유자나 사용자는 안전관리대상 농업기계의 안전장치 임의개조·변경 금지) 부과대상이 된다.

농식품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와 같은 안전장치 확인대상 범위를 경운기 등 타 농기계로 점차 확대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농식품부의 안전장치 강화배경은 농작업 중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자 기준 최근 3년간 연 255명 수준이고, 이중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약 53%에 달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지난해에 수립한 ‘제1차 농작업안전재해 예방 기본계획(2020~2024)’에 따라 2024년까지 보험대상 12개 기종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대상 농기계는 트랙터, 경운기, 광역방제기, 굴삭기, 동력운반차, 로우더, 베일러,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콤바인, 항공방제기, SS분무기 등 12종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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