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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上) 코로나19 대응 디지털기술 세계동향

[기획] 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

(上) 코로나19 대응 디지털기술 세계동향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사회 모든 부분을 바꿔놓고 있다. 보건의료, 사회복지, 교육문화, 산업경제는 물론 농업의 패러다임도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대면·온라인서비스 등 디지털기술로의 전환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지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사회 각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기술활용 사례들을 상·하에 나눠 살펴보려고 한다. 이번 호에서는 전 세계적 디지털기술의 전반적인 기술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이슈리포트로 소개한 사회 각 부문의 디지털 전환사례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 다음호에는 농산업 전문가의 분석을 통한 우리 농업분야 디지털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사회전반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 가속

···온라인 비대면으로의 패러다임 전환필요

 

세계각국 빅데이터·AI·로봇·VR·AR 등 첨단 디지털기술 적극도입

보건의료·사회복지·교육문화·산업경제 전분야 디지털화 적용확대

 

코로나와 일생생활의 변화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최초 확진사례가 보고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11일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달 5일 기준 전 세계 187개국에서 확진자는 약 1870만명, 사망자는 약 7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에서 국경폐쇄, 산업 및 시설운영 중단, 이동제한을 비롯해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이 시행중이다. 이러한 코로나19 방역책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VR·AR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어 주요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유럽, 미국 등에서는 휴대전화 위치데이터를 코로나19 감염자 파악에 활용하고 있으며, 감염병 정보전달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지원 및 관리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으며,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활용한 의약품·구호물자 수송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개인 간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비대면·온라인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학교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대면수업의 대체방안으로 원격수업이 시행되고 있다. 의료부문의 경우 미국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원격의료의 허용을 확대하고 관련규제를 완화했으며, 일본은 원격진료 대상을 재진에서 초진환자로 일시 확대하고 의약품 배송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오프라인 상점의 O2O(Online to Offline) 배송서비스 등 ‘언택트(Untact)’ 서비스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기술 활용

코로나19 역학조사

한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뛰어난 신속성과 정확성으로 세계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공공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8개 기관의 정보수집·분석과정을 자동화하고, 확진자의 신용카드 사용정보,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자동취합 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0분 이내로 축소했다. 또한 개인정보관리를 엄격하게 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수집된 개인정보는 파기하도록 했다.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개인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기록 정보수집에 미온적이다가 코로나19 확산을 추적하기 위해 유럽위원회와 유럽 주요통신사 8개사와 익명화된 위치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미국은 지난 4월10일 애플과 구글의 협력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접촉추적 기술개발을 발표하고, 접촉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기록된 접촉자들에게 경고알림을 송신하고 있다.

코로나19 격리자 관리

러시아 모스크바는 안면인식을 활용한 격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의 안면인식 관리시스템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다 국민의 안전이 중요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실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폴란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된 사람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이 가능하도록 하고, 경찰이 직접방문하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위치확인 중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자가격리자에 직접 앱을 설치해 스스로 체크한 정보가 전담공무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도록 하고,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 이탈시 경보알림을 송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지원

스페인은 스마트폰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사용자가 스스로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동의를 거친 후 위치정보를 확인해 확진자 동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초기에 축적된 감염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술을 통해 환자의 감염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온도가 감지되면 경고시스템을 작동해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미국 Boston Dynamics가 개발한 감시로봇 Spot을 일부공원에 시범배치해 1미터 이상 떨어져 있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경고하고, 경고에 따르지 않으면 처벌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지원

미국은 대면진료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격의료 허용을 확대하고 있다. 원격의료비용 보장범위를 일시적으로 확장하고, 가입자는 위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서울의료원에서 음압병상살균, 발열감지, 의료폐기물 운송 등의 의료지원 로봇 3종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은 의료공급망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구호용품을 제공하는 기업을 구매자와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또한 AI와 약품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AI는 바이러스와 기타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이 가능해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단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美國 AR·VR산업 시장규모 188억달러···4년간 3배 고속성장中

산업경쟁력 위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신속한 수집·분석 중요

 

사회복지 분야의 디지털기술 활용

사회공헌 플랫폼

독일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국민참여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해 실현가능성이 높은 100~150개에 대해 6개월간 Solution Enabler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다는 계획이다. 이중에는 진단과정 단순화방안, 병원 인력지원방안, 상공인 지원방안,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정보제공과 가짜뉴스 확산방지 방안 등이 채택돼 추진되고 있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해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도움요청자의 연결이나 행동요령 등을 공유하고, 행사정보, 지역내 자영업자 홍보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기부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지원대상자가 기부플랫폼에 사연을 올리면 기부자가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을 운영해 기부금이 해당용도에 사용됐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급여서비스 제공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기아퇴치를 위해 세워진 UN산하의 식량원조기구로 ‘Building Blocks’로 명명된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세계 각지의 난민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치안이 완벽하지 않은 개발도상국 난민에게 원조목적으로 현금과 바우처를 지급하는 경우, 은행거래를 할 수 없는 난민에게 직원이 직접 방문해 지원금을 지원함에 따른 분실·강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 홍채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물건을 구입할 때 등록된 보조금이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 홍채인식 지원금 지급은 블록체인 방식을 통해 해킹을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WEP는 이러한 홍채인식이나 QR코드를 활용해 요르단 난민캠프 시범사업으로 10만6000명의 시리아 난민에게 효과적인 사업을 수행했으며, 2018년 기준 76억 달러의 현금을 지급한바 있다. 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85만5000명의 로힝야 난민 중 4만6000명은 이미 Building Blocks를 이용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향후 18개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문화 분야의 디지털기술 활용

온라인 원격교육

미국은 구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학교 및 홈스쿨링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핵심 기능은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 기능으로 교사의 시간을 절약하고, 커뮤니케이션 및 공동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강의뿐만 아니라 개별면담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은 공영교육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온라인 교육이용에 대한 국민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영교육 플랫폼 EBS 접속시 부과되는 데이터사용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교육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IPTV 및 TV 방송을 통한 EBS 라이브 교육콘텐츠를 제작·제공하고, 디지털 기기가 없는 가정에 3만6000개의 스마트 테블릿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 제작지원

미국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교육자 및 정보제공자들이 교육 콘텐츠를 준비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음성 및 텍스트를 애니메이션 비디오로 변환해 학습 콘텐츠 제작을 쉽게 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AI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미국은 또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반의 학습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AR·VR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6년 61억달러에서 2020년 188억달러로 성장하고 있어 최근 4년간 3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확산됨에 따라 교육분야에서 AR·VR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의료·산업분야 등 실습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AR·VR을 활용할 경우 실제 사용에 앞서 기계사용법이나 구조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교육·연구 융합플랫폼 EDISON을 활용한 가상실습이 가능하도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EDISON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IT자원을 활용해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웹에서 시뮬레이션 SW 및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3월 현재 계산과학공학 7개 전문분야에 900여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850여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고, 국내 58개 대학교와 2119개 강좌에서 7만4000여명이 활용중이다.

온라인 전시·공연

세계 유수의 박물관·예술관은 고화질 사진과 VR 등을 활용한 온라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온라인 갤러리 구현 플랫폼인 ‘Google Arts & Culture’를 2011년부터 제공해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 등 현재 6개의 온라인 전시회를 제공 중이다.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도 Google Arts & Culture와 연계한 전시 서비스와 함께 자체 홈페이지상에 온라인 미술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콘서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방탄소년단(BTS)나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소셜 미디어에 콘서트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른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만 약 16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배 수준이다.

 

산업경제 분야의 디지털기술 활용

언택트 서비스

미국·한국 등은 첨단센서 및 AI기술을 활용한 무인상점을 확대하고 있다. ‘Amazon Go’는 아마존이 개발·운영중인 무인식료품점으로, IoT센서 및 인공지능을 이용해 매장 내 원하는 물건을 집기만 하면 자동결제되는 방식으로 현재 16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한국도 자영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무인판매점 도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소상공인 매장을 대상으로 24시간 무인운영이 가능한 플랫폼인 ‘아이스고(AISS GO)’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배달서비스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티에서는 지역내 사람들이 배달원과 접촉없이 최대 20파운드(약 9㎏)까지 원하는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식품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기존 대면 배송방식 대비 10~15배 가량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에는 온라인 및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농수산물 판매 등 다양한 유통창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은 농산물·수산물 판매에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물품을 구매한 후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원격근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3월27일 기준 약 1600만명의 화이트컬러 근로자가 원격근무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Slack, Zoom, Teams 등의 협업플랫폼이 기업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이후에도 현장인력의 5% 이상을 원격근무로 배치할 계획으로 있어 협업플랫폼 산업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및 소셜데이터 활용서비스

미국은 AI를 활용한 항공사의 고객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요 항공사는 빈번한 티켓변경 및 환불접수를 위해 AI쳇봇을 활용한 서비스 자동화를 시행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에 대한 감정 분석결과를 활용해 흥분하거나 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고객을 스트레스가 적은 상담원에게 배치하는 등 업무효과 보고 있다. 운영자 입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업무처리 방식은 업무처리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운영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약하는 장점이 많아 점차 항공업계에서 AI 활용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미디어 데이터의 분야별 활용과 관련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의 행동과 소비패턴 등 급격한 변화를 고려한 방역체계, 마케팅 전략 등의 대응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관건으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StatSocial은 자사의 Silhouette 소셜데이터 플랫폼 내 13억개 이상의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업로드된 이용자들의 글을 수집·분석하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 감성분석 기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분야에 적용한다면 가정에 고립되어있는 사용자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의료, 노인간호 및 건강관리 등의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에 적용한다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기술로의 전환과 정책적 고려사항

디지털 기술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데 활용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 수행해 왔던 일상활동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기능하도록 지원해 사회전반의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을 가속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의 이용경험, 그에 따른 시행착오를 축적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며, 온라인·비대면 등 새로운 생활방식에 대응해 행정 및 대시민 서비스에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접근성 및 역량차이로 인한 새로운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퓨리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미국인들은 사교모임, 웹·모바일 공연중계, 온라인 피트니스, 온라인 교육 등 일상생활의 상당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으나, 이는 연령, 교육수준, 소득, 거주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디지털 접근성과 아울러 활용능력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확대가 요구되며,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해소와 함께 디지털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출처 : 디지털 서울 이슈리포트 2020-01호>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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