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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제훈 농진청 스마트팜개발과장“포스트 코로나시대, 미래농업 대비 서둘러야”

[인터뷰] 성제훈 농진청 스마트팜개발과장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국정비전의 큰 방향이 정해졌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정방향도 이 범주 안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핵심은 스마트팜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언택(Untact)으로 대변되는 비대면 경제구조와 맞물려 스마트팜의 속성인 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기술혁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팜기술개발의 산실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의 스마트팜개발과를 이끌고 있는 성제훈 과장을 만나 우리 스마트팜 기술수준과 추진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미래농업 대비 서둘러야”

모든 농산업기반 온라인·비대면 생태계 급속 확산추세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기술·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주력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다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성제훈 과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전반에 미친 영향은 거의 산업혁명에 준하는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사회활동은 물론이고 모든 농산업기반도 온라인·비대면 생태계가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들이 이와 관련한 기술융복합으로 재조합되어 농업분야 응용기술로 적용되는 속도와 비중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앞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스마트농업의 수요와 기술수준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국가차원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AI·RT·ICT 등의 융복합기술들이 접목되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의 농업분야 기술요구수준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한국형 2세대 스마트팜 핵심기술 고도화 기술개발을 위한 DB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 데이터 수집·저장 표준화 플랫폼 개선을 위한 실시간 환경측정 센서의 I/O 데이터 정제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관계형 DB에서 비관계형 DB로 분리하는 DB프레임워크 이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선과 생육계측을 위한 자동화기술, 병해 판독기술, 자연광 병용형 스마트팜 광공급시스템 기술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인 농작업을 위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과 관련해서도 “65마력급 자율주행 트랙터 주행제어를 위한 시스템 셋업 및 설정과 관련한 프로토콜 설정 및 송수신 제어 기초시험을 수행하고, 딥러닝 및 영상기반한 차선 및 조향엣지 검출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과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온실 제어패널의 냉각장치 개발, 오픈소스 기반으로 한 개방형 제어기 확장모듈 운영실증, 육묘 및 재배 시스템 개발, LED 조명의 등간격 및 비등간격 광량특성 규명, 과원용 로봇방재기술 개발, 배양액 살균장치 등의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형 2세대 스마트팜 핵심기술 고도화를 위한 요소기술의 부족, 인공지능 활용한 자율주행 기반기술 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3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으로 산업생태계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2세대 스마트팜 핵식술 고도화를 완결하고 작목확대를 추진하면서 3세대 스마트팜 모델개발과 로봇적용 온실 표준모델 및 자율주행 농기계의 활용기반 기술연구, 스마트팜 ICT 기기 통신규격 표준화 및 성능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들로 안전사육 시스템, 재배시설 광환경 제어 등의 농업생산시설 기계화·자동화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농업분야 ICT 융복합 기초기반한 재배사 친환경살균기술, 유기질 비료부숙도 판정위한 센싱기술 등의 연구들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농업은 데이터로 농사짓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는 성 과장은 “코로나 이후의 미래농업은 스마트농업을 얼마나 빨리 접목시키는 가에 따라 미래가치가 결정된다”며, “한국 스마트 농업규모가 지난 3년 사이 10배로 증가했지만 앞으로의 그 속도는 점점 배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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