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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방역훈련 프로그램’ 개발성공IPET, 과거사례 분석·반복학습훈련으로 효과UP

구제역·AI의 상시대응이 가능한 ‘가상방역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앞으로 가축전염병 대응능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농기평)은 지난 3일 R&D 지원을 통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가상 방역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구제역과 AI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질병발생에 따른 국가단위의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방역훈련을 통한 초동대응능력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AI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럽에서 302건(전년 동기대비 23배↑), 중국·대만 115건(3배↑)로 급증하고 있어 올겨울 국내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선제적 AI 방역대책을 수립해 7월까지 전국 가금농가 방역·소독시설을 일제점검하고, 9월부터 야생조류 예찰강화 및 민관협동 가상방역훈련(CPX)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강원대학교를 주관연구기관으로 반복훈련을 통해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상방역훈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현재 실시하는 ‘현장 동원형 가상방역훈련’은 시·공간의 제약이 있어 일회성 시범교육으로만 진행됨에 따라 훈련참가자의 학습효과와 실효성이 저하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과거 구제역 및 AI 확산양상을 가상의 발생 시나리오에 기반한 시공간 차원에서 분석하고, 질병별 긴급 행동지침(SOP)을 자발적이고 반복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초동대응능력이 향상되도록 마련됐다.

특히 가상방역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상시훈련과 더불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가축질병대응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경우, 실제 가축전염병 발생 시 현장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상황유형별 긴급행동지침의 현장적용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병석 원장은 “가상방역훈련 프로그램을 이용한 방역관계자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체험형 방역훈련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질병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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