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앙기시장은 쌀값안정에 따른 기대수요증가와 고사양 이앙기의 출시로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이앙기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의 공급량 확대, 밀식·소식재배의 수요증가, 측조시비기 공급량 확대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는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쌀값안정에 따른 구매수요확대 및 임작업 확대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전망은 올해 3월까지의 정부융자실적기준 판매량이 582대, 146억1462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와 비교해 수량으로는 31.2%, 금액으로는 37.2%가 늘어나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본지에서 조사한 업체별 올해 출고물량 조사에서 지난해 공급물량 4140대 보다 5.9% 늘어난 4385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고, 전체 시장규모에 있어서도 지난해 1070억원보다 9.3% 늘어난 1170억원으로 집계돼 이를 방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업체의 대리점 재고물량이 적지 않아 이를 포함할 경우 올해 공급물량은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규격별(조별) 시장전망에 있어서는 대형기종인 8조식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면서 전체 공급물량의 22%(960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6조식은 77%(3390대), 4조식은 1%(35대)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사별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는 공급물량 기준으로 얀마 1100대(25%), 국제 850대(19%), 대동 800대(18%), 동양 770대(17%), 구보다 675대(15%), LS 190대(4.3%) 순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금액 기준으로는 얀마 280억원(24%), 대동 230억원(20%), 동양 220억원(19%), 국제 200억원(17%), 구보다 170억원(15%), LS 70억원(6%) 순으로 예상된다.

특히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는 GPS 기반인 GNSS모듈(GNSS+IMU)의 가격이 400만원대 이하로 하락하면서 각사별로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어 빠르게 시장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는 현재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GPS와 직진유지기능을 통해 주행중에도 모판을 운반할 수 있어 1인 이앙작업이 가능해 보조작업자 확보의 어려움을 덜고 인건비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보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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