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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내수진작·수출확대 Two-Track 전략추진”

[신년인터뷰]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흰 쥐띠의 해인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흰 쥐는 매우 지혜로워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 여러지표들이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우리 농기계산업은 조금씩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농기계산업을 이끌고 있는 600여 생산업체를 대표하는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만나 우리 산업전망과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김신길 이사장.

Q. 다사다난했던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며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A. 지난해는 과거 다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른 한 해였다. 농기계조합 제29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나라 농기계·자재 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왔다. 그리고 그런 만큼 값진 성과도 있었다. 우선 지난해 한국 농기계·자재 수출이 11억불을 돌파했다. 또한 기존에는 생산비축자금을 재대출·대환할 경우 대출금액의 10~20% 이상을 상환해야 했지만 이제는 자금상환 없이 100% 재대출 및 대환이 가능해져 업체들의 경영애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상주·김제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해외농기계·자재 전용공단 업무를 추진할 수출추진본부 신설, 조합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KAMICO 편지발송 등 다양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Q. 2020년은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美中 무역분쟁 및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 총선, 최저임금 인상, WTO 개도국 지위포기에 따른 개방압력 등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기계산업과 관련한 경기전망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A. 지난해 농기계 내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4% 늘어난 2조3,500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농자재시장은 스마트팜 관련 정책지원의 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비록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렵기는 하지만 정부는 농기계 R&D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신규사업으로 첨단농기계산업화 기술개발사업을 편성하는 등 농기계 개발과 관련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우리 업계의 자구노력이 합쳐진다면 올해도 좋은 성과를 도출하리라 생각된다. 농기계·자재 수출은 CIS국가로의 수출이 매년 20% 이상 신장하고 있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의 구입의욕이 높아져 2020년 수출 12억불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수진작·수출확대 Two-Track 전략추진”

‘KIEMST 2020’ 성공개최 주력·농기자재수출 12억불 달성전망

정책자금 확보·스마트팜 국산제품 우선적용·해외로드쇼 등 추진

 
Q. 2020년은 KIEMSTA 개최 및 스마트팜 확대정책에 따라 조합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합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A. 우선, ‘KIEMSTA 20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은 KIEMSTA가 명실상부한 국제 농업기계 행사로서, 참가기업들의 농기계 기술홍보 및 영업을 위한 큰 기회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 특히 올해는 개최장소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한 만큼 전시면적 및 개최규모 확대, 국제전시 기반조성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겠다. 또한 해외바이어와 출품업체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로 현장계약 성사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수출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에 힘입어 해외농기계·자재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수출유망국 현지맞춤형 제품개발을 추진해 수출저변을 넓혀나가는데 힘쓰겠다.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는 업체참가 지원을 넘어 해외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현지맞춤형 농기계·자재 전시, 성능시연, 바이어 상담회 등 종합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ODA사업을 확대해 우리나라 선진농업기술을 개도국에 전수·보급해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우리 조합은 정부의 스마트농업 확대정책에 발맞춰 스마트팜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조합원이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그 성과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국산 기자재가 우선 적용되어 스마트팜 기술확산 및 보급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건의하고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

 

Q. 내수와 수출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으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A. 지난해 농기계·자재 수출이 11억불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그럼에도 우리 업계가 체감하는 온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본다. 이에 조합은 우리 농기계·자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내수진작과 수출확대라는 ‘Two-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확보에 전력하고 중소업체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출확대를 위해 조합의 수출지원기능을 대폭 확충하고 해외에 한국 농기계·자재 전용공단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진출 유망국가(필리핀, 미얀마 등)를 선정해 현지맞춤형 농기계·자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Q. 끝으로 2020년이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새해에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지나온 길보다 더욱 가파르고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뜻이 되어 지금의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새해 우리 조합은 ‘변화와 혁신’을 핵심목표로 삼고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는 농기계·자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고 한다. 우리나라 농기계·자재 산업의 발전과 조합원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로 임하고 있으니 넉넉한 성원의 눈길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린다.

신화준 기자  shj5949@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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