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생산용 드럼모어 ‘블랙홀’을 생산하고 있는 성원마끼나에서 드럼모어 일체형 원형베일러를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드럼모어 일체형 원형베일러는 기존의 드럼모어와 원형베일러를 결합한 형태로, 75HP 이상의 트랙터면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며, 성능시험 결과, IRG, 수단그라스, 호밀, 연맥은 물론 옥수수까지 작물에 관계없이 동시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한 무엇보다 기존의 트랙터 링크식 모우어에 직접결합된 일체형의 콤팩트형태로 기대중량이 가벼워 무논빠짐 우려가 없고, 가변형 프레임과 회전반경이 적어 다락논 작업도 용이하다고 한다. 롤러방식의 원형베일러는 체인식으로 구동되며, 고강도 절단칼날과 롤러는 특수강으로 설계돼 견고하고, 원터치 개폐형커버를 채택해 정비점검이 편리한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박석민 대표는 드럼모어 일체형 원형베일러 개발배경에 대해 “작물예취와 베일러가 결합된 복합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으로 구입부담은 물론 적잖은 유지관리비용이 들어 농가에서 기피해 왔다”고 말하고, “이번에 개발한 일체형 원형베일러는 간단히 모우어에 결합만 하는 형태로도 충분히 양질의 베일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사의 드럼모어인 ‘블랙홀’의 회전관성을 결합해 예취된 작물이 골고루 쇄절돼 압축되기 때문에 챔버 막힘현상 없이 성형이 이뤄져 베일밀도를 높여준다”고 말하고, “이번 일체형 개발은 예취와 레이크작업, 베일작업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 1석3조의 효과로 농가일손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편 성원마끼나는 이번에 개발된 드럼모어 일체형 원형베일러의 일부 디자인 변경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베일크기 1100x100㎜ 규격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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