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홍문표 의원이 축산특례를 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농협법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대표 발의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농업법 개정안은 내년 2월 경제사업을 농협경제지주회사로 이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홍 의원의 개정안은 농협경제지주회사 이관시 농협경제지주회사 내에서 소수에 불과한 축산경제사업을 보호하고 축산경제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례를 신설한 것이다.

개정안 주요내용은 △농협경제지주회사에 농업경제대표이사 1명 및 축산경제대표이사 1명을 포함해 이사 3명 이상을 둘 것(안 제134조의3 신설) △농협경제지주회사의 사업 범위를 명확히 할 것(안 제134조의4 신설) △농협경제지주회사 내에서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축산경제대표이사의 업무를 분명히 하면서 소관 사업별로 조합장대표자회의를 둘 것(안 제134조의5 신설) 등이다. 

특히 축산경제사업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축산경제대표이사를 조합장 대표자 회의에서 선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할 경우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축산경제사업을 분리해 축산경제지주회사를 설립(안 제132조 삭제 및 제134조의6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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