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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産 불매운동, 국내대리점이 나선다이달 20일 유통조합 중심 세종정부청사앞 결의대회 예고

日産 불매운동, 국내대리점이 나선다

이달 20일 유통조합 중심 세종정부청사앞 결의대회 예고

日産 수입판매 병행하는 종합형업체···향후추이에 전전긍긍

국산제품도 日産 엔진부품 비중높아···국산화대체 서둘러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대리점이 일본산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은 오는 20일 오전 논산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집회 주요내용에 대한 의결이 이뤄지면 오후에 세종정부청사앞으로 장소를 옮겨 일본산제품 불매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서평원 농기계유통조합 이사장은 “국내 종합형업체 지역별 회장·총무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며, “결의대회 후에 국내 농기계대리점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건의서를 농식품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내대리점의 일본산제품 불매운동은 전국단위 규모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집회다. 일부 지역별 농민단체나 대리점이 개별적으로 일본산 농기계 불매운동에 나선 경우는 있었지만 조직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그러나 국내대리점의 경우에도 일본산 수입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리점이 절대 다수여서 실효성 있는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 국산품·수입품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융자지원기준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내 종합형업체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산제품 불매운동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종합형업체의 경우에는 일본산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수입판매하고 있는데다 대다수의 종합형업체들이 일본산 엔진 등의 부품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산 엔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완성품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대체 거래선 확보를 위해 해외 부품공급처들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고 국내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기술개발을 위한 R&D지원 정책자금 확보를 위해 농식품부와 대응전략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 7일 공개한 수출규제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1100여개의 전략물자 품목에 대한 ‘개별허가’ 품목을 지정하지 않아 전략물자에 들어가는 일본산 엔진의 수입제한 등은 당분간 비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달 28일부터 한국은 백색국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본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개별허가를 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한 우리정부도 일본의 조치에 맞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해 양국간 경제보복조치가 확전양상을 띨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트랙터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K사 제품 <자료사진>

정상진  jsj@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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