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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진단] 농정원의 수출지원 및 정보제공사업‘수출자금지원·현지수출정보(MAPS)’ 맞춤제공

 

 

 

◇ 황영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제협력실장

‘수출자금지원·현지수출정보(MAPS)’ 맞춤제공

인허가·홍보자료·통관·운송비·테스트베드지원, 22개국 현지정보 등

수출시장다변화, ODA사업과 연계한 신남방국 현지화전략 구축해야

◇ 수출시장 다변화 및 기반구축 필요

농기계수출은 지난해 10억4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가운 소식과는 달리 국내시장은 정부융자실적 기준으로 최근 5년 동안 약 9000억원 내외에서 정체가 지속되고 있고, 더불어 농기계수입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5억6100만 달러를 나타내는 등 국내 농기계업계의 경영여건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농기계수출도 외형상 완만하게 상승하고 성장세가 지속돼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미국시장 수출비중이 55.6%를 차지하고, 주로 저가형 20~50마력 안팎의 소형트랙터를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어 동남아, 남미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농기계 완제품 업체는 700여개 사에 이르고 있으나 동양물산, 대동기업, LS엠트론, 국제종합기계 등 ‘빅4’로 일컬어지는 수출기업의 수출액이 2017년도 기준 전체 수출액의 약 77%, 연매출 100억원 이하의 영세농기계 기업이 나머지인 23%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농기계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영세농기계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규모면에서 국내 농기계업체는 중소·영세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주요 수출국의 현지정보 제공과 해외 마케팅활동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수출기반 구축이 요구된다.

농기자재수출정보시스템 화면

 

◇ 농정원의 수출활성화 지원사업

국내 농기계업체의 수출을 촉진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기계산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2021년 국산농기계 수출목표를 12억 달러로 설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등 유관기관을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정원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제11조의2)에 근거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분야의 정보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가치확산 및 홍보, 통상정책과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지원 등을 위해 2012년 5월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2017년부터는 국내 농기계 등 농기자재산업의 외연확대 및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국내 영세한 중소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자재 수출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활성화 지원내용은 농기자재 수출국 정보제공, 기업지원, 현지 관계기관 담당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먼저 수출국 현지정보 제공의 일환으로 ‘농식품해외정보공유서비스 농기자재 수출지원정보시스템(www.maps.or.kr)’을 구축해 농기계 기초통계, 필리핀·중국·베트남 등 유망수출국의 농기계산업 현황, 경쟁·유통구조, 테스트 및 바이어 정보 등 현지시장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시장분석자료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 영세 농기계 기업 등 농기자재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농기자재 수출기업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현지 수출국 인허가 취득, 영문 및 현지어 홍보자료 제작, 해외 박람회 참가, 샘플통관·운송비지원, 해외 테스트베드 운영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도에는 23개 기업 중 9개, 올해는 24개 기업 중 10개 농기계기업이 선정돼 해당기업이 해외진출시 필요한 활동에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수출국 농업부 및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수출국 현지정보를 취합하고 현지 관계기관 담당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현장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수출국 현지화 전략 및 진출 방안 공유를 위한 국제워크숍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수출국 현지정보 제공(MAPS)

농정원은 농기자재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국가에 대한 기초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기자재 수출지원 서비스(https://www.maps.or.kr/ameMaInfo.do)’로 접속하면 농기자재 8개 품목(농기계, 시설자재, 친환경농자재, 종자, 비료, 농약, 사료,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유망수출국의 농업현황, 유통 및 경쟁구조, 진입장벽(인허가), 바이어정보 등의 현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표1>

지정보는 현재 22개국의 유망수출국에 대한 시장분석정보와 수출절차, 인허가 정보, 유통구조, 시장특징, 조직도 인포그래픽 등을 제공한다.<표2> 유망수출국의 시장분석정보는 22개국의 농업 및 시장트렌드, 유통특징, 경쟁현황, 인허가 등의 진입장벽, 바이어정보, 수출전략정보 등을 다루고 있다. 품목별 HS코드는 한국농기자재 품목별 HS코드와 주요수출국 HS코드 매칭정보 및 수출국 수입관세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고, 품목별 전문자료로는 품목 유료보고서 요약본 및 2017년과 2018년 국제워크숍 발표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슈리포트에서는 농기자재 산업별 최신 트렌드, 주요 이슈, 수출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인터뷰 등의 자료를 제공한다.<표3>

◇ 주요국가 정보제공 및 ODA사업 소개

MAPS에는 농기자재수출정보뿐만 아니라 지도를 기반으로 한 140개 주요국가에 대한 일반현황, 무역현황, 농업현황 및 보고서·자료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 정치·경제·산업·통계 등의 일반지표와 농업현황 등을 년도, 국가별로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외농업동향과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혁명농업, 일자리창출, 농업과 ICT, 귀농귀촌 최신뉴스, 관련보고서, 해외주요기관 등 최근 해외농업동향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기관·분야별 다양한 보고서와 자료열람이 가능하고, 통상용어집에서는 농업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어단어와 한글단어가 수록되어 검색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ODA 사업현황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한 해당국가 및 지방의 ODA 사업현황을 검색해 볼 수 있다. ODA자료실과 ODA관련소식에서는 ODA와 관련된 전략 및 계획, 결과 등의 정보와 다양한 관련 소식을 열람할 수 있다.

 

◇ ODA사업과 연계한 수출전략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농정원은 수출희망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PPP) 형태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발굴, 연계하려 노력 중이다. 농기계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핵심전략 중 하나다.

예컨대 농식품부 아세안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협력사업(2014~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 토마토 시설팜(2017.12~2021) 등 농업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농기계 향후 유망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짤 시점이다. 이를 위해 현지시장을 철저히 조사하고, 현지에 적용 가능한 개도국용 저가모델을 개발하는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사업기획 단계부터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농정원이 주요 수출대상국 해외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등의 정책적 지원을 추진한다면 국내 농기계산업이 국가대표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적잖은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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