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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수출, 전략제품 연구 우선돼야”농업기계화 수요높은 인도네시아·베트남의 전략제품 개발해야

“농기계수출, 전략제품 연구 우선돼야”

남상일 학회 정책위원장, 동남아 핵심국가 ‘선택과 집중’ 강조
농업기계화 수요높은 인도네시아·베트남의 전략제품 개발해야
 

농기계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주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핵심국가에 대한 전략제품 연구가 우선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사)한국농업기계학회·(사)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사)한국축산환경학회가 공동주최한 춘계공동학술대회 일환으로 개최된 ‘농기계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남상일 농기계학회 정책위원장은 ‘농기계산업 경쟁력강화 및 수출증대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남 위원장은 “동남아시아의 인당 GNI/GDP 추이 및 농촌인구와 도시인구의 변화추이로 볼 때 현재 가장 농업기계화가 필요한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라고 말하고, “2016년 기준 동남아시아의 잠재 농기계 시장규모는 트랙터 약 140만대, 콤바인 14만대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시장 접근전략과 관련해 남 위원장은 “진출 대상지에서 경쟁력이 강한 제품에 대한 연구가 우선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며, “경쟁력이 강한 제품에 대해서도 핵심기능에 대한 선택과 집중, 킬러 콘텐츠, 로컬전략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도농 인구변화추이를 감안할 때, 인도네시아는 1993년을 정점으로 농촌인구의 감소가 진행되고 있어 기계화의 수요가 높고, 베트남도 2013년부터 농촌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어 기계화 수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필리핀, 미얀마, 태국의 경우에는 농촌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기계화의 시기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필리핀의 인당 GNI는 1단계 농업기계화가 가능은 하지만 농촌인구 유입으로 인해 기계화 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남 위원장은 한국농기계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이 수출을 위한 ‘제2의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의 조화를 이뤄야 하고, 남방형 농기계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통해 동남아 농기계시장 진출 및 생산기지 구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북진출과 관련해서도 북한의 경지정리 규격은 우리와 비슷하므로 글로벌 전략의 배후시장으로서의 호환성을 연구해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의 시너지효과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농기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산업내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부품공용화를 추진하고, 시스템 생산기업 유도를 통한 전문화를 하루 빨리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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