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포토
[현장보도]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친환경 농업선도 앞장···농기계 세척수 전량 재사용”

현장보도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친환경 농업선도 앞장···농기계 세척수 전량 재사용”

고온살균 세척시스템 구축…유해물질 배출 없어 환경오염 ‘NO’
올해 노후장비 교체 및 신기종 장비보강에 예산 23억7900만원 투입
 
지난해 11월 9일 개소한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지소 전경.

 

2017~2018년 2년 연속 우수임대사업소로 선정된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친환경 농업은 물론, 농기계 순회교육 확대, 농업‧농촌 핵심인력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일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찾아 올해 추진 중인 임대사업계획을 들었다.

 

고온살균 세척시스템는 무방류형으로 유해물질의 배출이 없어 환경오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물 전량 재사용 가능 시스템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최근 남부지소에 고온살균 세척시스템을 설치하고, 환경오염 방지 및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문세척장은 세척과정에서 사용되는 세정제와 농기계 세척과정에 배출되는 윤활유, 석유제품 등이 토양이나 지하수로 흘러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폐수 등을 정화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농가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며 폐수처리장치를 설치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바쁜 영농철 임대농기계 세척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물을 전량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고온살균 세척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고온살균 세척시스템의 기계실 내부모습.

 

△무방류형‧필터 겸용으로 관리용이

현재 임대농기계는 세척 후 반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몇몇 농업인은 임대농기계 사용시간 대비 세척‧청소시간이 많이 소요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또 동절기에는 농기계 세척이 어렵고, 고압세척시설이 없는 농가의 경우 물 세척조차 힘들다. 세척 시 축분퇴비와 오일류 등이 주변하천에 유입될 경우 환경오염 문제도 야기하기도 한다.

홍천군이 설치한 고온살균 세척시스템는 무방류형으로 유해물질의 배출이 없어 환경오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필터방식 겸용으로 유지관리비가 적고, 자동화시스템을 채용해 장비관리가 간단하고 편하다. 또 슬러지는 건조한 상태로 분출돼 정기적으로 슬러지 관리업체가 방문수거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부유물은 화학적 침전방식을 이용해 침전속도가 빠르며, 시간당 1000리터 이상 정화할 수 있다. 리프트 제원은 6720(전장)x750(전고)x3000(전폭)mm이며, 복동형 실린더를 채용했다. 홍천군은 해당 세척시스템을 활용 후 효과가 좋을 경우 타 지소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현우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임대농기계 미세척 농업인에게는 주의조치 후 자체시설을 활용해 세척하거나, 물세척이 힘든 동절기에는 빗‧삽 등 도구를 이용해 잔재물을 털고 오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홍천군 남부지소에 설치한 고온살균 세척시스템을 통해 계절에 상관없이 농기계 세척‧관리함은 물론, 물 전량을 재이용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전경

 

농기계임대 6200건으로 확대목표

올해 홍천군은 농업인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본소와 동부, 서부, 남부지소에는 총 23억7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노후 임대농기계 교체 및 선호도 높은 신기종 장비를 보강하고, 목초결속기 등 8종은 대형농기계 현장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농기계 임대건수도 지난해 6000건이던 것을 올해 6200건으로 3.3%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콤바인 등 28종 47대는 9억2800원의 예산을 소요해 보강할 계획이다. 현장배송서비스도 전일출고제를 시행해 농업인의 편의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65세 이상 고령농 및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대행작업단을 운영하며, 연간 140건 내외의 대행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0년에는 농기계임대사업의 수요증가에 맞춰 내면 농기계임대사업소도 신축한다.

홍천군은 올해 930명을 대상으로 농기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교육인원 201명 대비 약 360% 확대된 규모다.

 

올해 농기계 안전교육 3개과정, 31회 진행

홍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정비 교육’을 통해 소외농업인을 대상으로 오지마을을 찾아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농기계 수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가수리 교육도 병행해 농업인이 갑작스러운 농기계 고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안전교육은 올해 930명을 대상으로 3개 과정, 31회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교육인원 201명 대비 약 360% 확대된 규모다. 교육과정은 정비실습과 농기계안전교육, 농업용 굴삭기 운전실습, 신기종 현장이용 기술교육이 진행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행 야광 반사 스티커를 제작 배부하고, 영농철 다수 이용지역 또는 주요 도로주변에 농기계 안전운행 현수막을 게시해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홍천군 농업기계교육장 내부는 농기계를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천장이 뚫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일반‧전업농 대상 맞춤형 교육실시

홍천군은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발전 선도 핵심인력 육성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2억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도내 570명의 농촌지도자를 대상으로 △농업인학습단체 첨단기술농업 해외연수 △선진농업 벤치마킹 △영농활동 지원 △농촌지도자 양성 등 6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미래농업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2억96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4-H회원 기초영농 지원 △영농4-H 공동 과제포 운영 △학교 4-H 과제활동 지원 △청년농업인 드론방제 사업단구성 시범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홍천군은 도내 젊은 농업인의 성공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인의 요구와 기술수준에 적합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실용기술교육은 신규농과 일반농가에는 각각 기초영농, 품목별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전업농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 및 PLS 전문기술교육도 진행된다. 실용기술교육은 3개 과정, 23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에는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목 지역적응성 및 기술교육을 추가함은 물론, 단기‧중기‧장기교육으로 농업인 역량강화를 심화할 예정이다.

황명광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현장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함은 물론, 농기계임대사업 및 교육강화로 농업 기계화율 높이겠다”면서 “농업여건 변화와 영농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 및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