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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캔글로벌(주) 김준환 대표“위기는 기회…제2도약 꿈꾼다”

“위기는 기회…제2도약 꿈꾼다”

-경영정상화 우려, 빠른 시일내 해소

-올해 전년대비 발주 많아 충분히 가능

-국내 3000여대 이상 공급예정

-쟁기 등 신제품 출시 및 베트남 등 15개국 수출계약도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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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1일 위캔글로벌(주)은 법정관리신청을 했다. 총판에서 받은 어음이 문제였다. 본사에서도 은행어음을 할인받아 방어에 나섰다. 이후 3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루머가 퍼졌다. 위캔글로벌(주) 김준환 대표는 부도 전 회생신청과 부도 후 회생신청은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루머에 대해서는 3월 발주를 넣어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당면한 문제는 위캔글로벌(주)가 가진 기술 및 추진력으로 차례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과 함께…. 김준환 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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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좌거래정지 상태다. 어떤 문제가 야기된 것인가.

위캔글로벌(주)은 지난 2004년 설립 후 국세나 지방세, 은행자금 등과 관련해 모두 절차대로 진행해왔다. 여태껏 어음 한 번 발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음을 많이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지금 생각하면 안일했다고 생각한다. 총판에서 받은 어음이 은행에서 지급제시 거절로 문제가 있음을 파악했다. 이후 본사차원에서 어음할인을 통해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분명한 건 부도 전/후 진행한 회생신청 개념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 은행에서도 부도처리가 아닌 지급정지상태이다. 부도가 절대 아니다. 부도가 아니기에 올해도 농업기술센터와 농협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위캔글로벌(주)은 당좌거래정지로 어음거래만 하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달 29일 회생개시가 되면서 경영권도 확보했다. 기존의 직원도 단 한명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매진 중이다. 지금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다. 하루라도 빨리 경영정상화 및 매출회복을 통해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Q.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우리가 처한 환경에 빗대 루머가 퍼지고 있다. 재고가 있어 이달까지는 버티지만, 내달부터는 자재구입이 어렵다는 등의 루머다. 위캔글로벌(주)은 현재 15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물론 100% 구비하지 못해 협력업체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 지난달, 이달에도 지난해와 변함없는 매출을 올렸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 생산 후 출고에서 현재는 주문생산이란 것이 차이다. 결제도 매월 말일 현금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루머가 퍼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도 국내시장에서 상당수 판매볼륨을 가지고 있어 매출감소를 우려했다. 영업부문에서 많은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전북, 충남총판에서 로터베이터 3600여대를 발주했다. 이는 지난해 3200대보다 많은 수치이다. 되레 우리가 발주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북 국제농기계총판에서도 판매요청이 있어 계약을 맺고 먼저 100대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3~500대 발주한다는 조건이다. 전남지역에서는 다섯 군데나 총판계약을 맺자는 업체도 있다.

 

Q. 그동안 해외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15개국 이상에 로터베이터와 작업기 등을 수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규모는 500~1000여대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중국, 그리스, 페루, 칠레, 그리스, 영국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세히 말하면 페루와 칠레, 베트남, 필리핀은 수출이 거의 확정됐으며, 나머지 국가들도 상당부분 진전됐다. 이번 주 베트남에 방문해 우선적으로 로터베이터 샘플 6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Q. 진행했던 R&D는 어떻게 되는가.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산테크와 M&A를 통해 관리기시스템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최근 농축산업은 시설하우스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우스 내부에는 휘발유와 디젤엔진을 적용한 운반차가 운영된다. 이 장비가 내뿜는 것은 초미세먼지이다. 하우스는 밀폐돼 카본성분도 배출하지 못한다. 미세먼지와 카본성분은 시설하우스가 습기가 차 물방울로 떨어지면 식물에 그대로 전달된다. 이에 전기엔진 및 모터를 개발예정이었다. 또 기어식 원판디스크쟁기도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곧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며, 하우스내부 골타는 기계도 진행 중이다. 기존 진행했던 R&D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Q. 향후 계획은.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위캔글로벌(주)가 가진 기술력은 쉽게 얻은 것이 아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믿고 지금까지 많은 농업인이 성원을 보내줬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하나씩 풀 듯 위캔글로벌(주)다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그 중심에는 기술력과 추진력, 영업력 등 그동안 쌓은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번 일로 이틀 밤낮을 채권단을 찾아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협력업체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캔글로벌(주)이 처한 상황에 안타까워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위캔글로벌(주)은 위기를 기회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쌓은 기술력도 모방을 통해 쉽게 얻은 것이 아닌 한 계단씩 오르며 갈고 닦았다. 기어박스도 순수 자체개발했다. 해로우의 자체개발도 국내서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그간 많이 알려진 로터베이터뿐만 아니라 작업기 기술력도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농업인을 속이려 제품에 장난치지 않았다. 용접과 금형 등도 외주가 아닌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일로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 폐를 끼쳐 송구스러울 뿐이다. 그동안 쌓은 신의와 신뢰를 통해 채권자와 은행문제는 원만히 해결했으며,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고객과 시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 본격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첫발을 내딛겠다. 

편집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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