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449개사 참여…역대 최대

김신길 이사장 선거결과 66.2%로 연임확정

이사 24명‧감사 2명 임원선출 등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4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역대 최대 조합원 44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 갈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농기계조합은 체제를 정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농기계조합은 지난 14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재적조합원 575개사 중 449개사 참여한 가운데 △제29대 이사장 선거 △2018년도 사업보고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의 건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등을 진행했다. 먼저 정관개정을 통해 농기계조합의 영문표기를 Korea Agricultural Machinery Industry Cooperative(KAMICO)로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조사, 연구, 교육, 농기계 전용공단조성 사업 등 해외농기계 공급 촉진을 위한 사업과 공정개발원조(ODA)사업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해외사업 중 농기계 관련사업을 추가했다.

제29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는 김신길 전임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제29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는 김신길 전임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투표 전 몇몇 업체 대표는 선거 직전 이사장직을 사퇴한 김 이사장의 자격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시의장을 맡은 대원GSI 서영교 회장은 조합원사의 의견을 묻고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속개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조합원 566개사 중 과반수 이상인 382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장 투표에서 253표를 획득해 66.2%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김 이사장은 2023년 3월 25일까지 4년간 농기계조합 이사장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김신길 신임 이사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많은 지지와 격려를 한 회원사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조합과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장 선출과 함께 이어진 임원선출에는 종합형업체 및 지역협의회 대표, 조합분과위원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총24명이 이사로 선출됐다. 감사는 봉하근 광희엔지니어링(주) 대표, 이종복 (주)진선 대표 총 2명이다.

제29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는 김신길 전임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수상자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농기계산업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회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최영백 금강농기계 대표 △조선화 삼원기업 대표 △장근일 (주)에스엔피시스템 대표이사 △박민영 (주)하이테크21 대표이사 △김창곤 삼성농기 대표 △최국진 광성분무기 대표 △김미경 대동기업사 대표 △임점동 팜스코(주)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박승진 승진상사 대표 △이정율 (주)금아 대표이사 △최상인 세운물산(주) 대표이사 △송영훈 (주)필택산업 차장이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장에 △김민성 보국모터 대표 △한선규 성창산업 과장이 수상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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