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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유)광원농기계 정경수 대표“개발 원동력은 농업인의 눈높이”

“개발 원동력은 농업인 눈높이”

10여년 전 제조 본격시작…종자소독기·승용비료살포기 등 성능‧효율 앞세워 시장안착

올해 콩 적심기‧냉온방기 등 출시 및 개발 예정…“농기계산업 거시적 관점서 접근해야”

(유)광원농기계 정경수 대표가 직원과 함께 부추꽃대 제거기를 조립하는 모습.

“(유)광원농기계가 개발한 농기계 다수는 농업인에게 아이템을 얻습니다. 그 아이템 위에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농기계를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고민하면 할수록 농업인이 원하는 농기계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농업인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작업환경이나 사용법, 활용능력 등 농업인이 처한 환경이 각기 따르기 때문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유)광원농기계는 농업인에게 진정성 있는 농기계를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유)광원농기계(대표 정경수)는 승용비료살포기, 볍씨발아기, 수도작배토기, 회전식 자동방제기, 종자소독기, 육묘상자 밴드, 엔진형 전동운반차 등 다양한 농기계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지금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농기계 전문업체이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유통업을 해온 정 대표가 일본에서 미스트기, 예초기, 중경제초기 등을 도입해 일선농가에 공급하며 농기계산업에 진입한 것이다. 이후 잘될 것 같던 농기계유통은 총판권 과당경쟁 등의 이유로 정 대표를 농기계제조로 이끌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유)광원농기계 회사전경.

“소규모로 농기계를 유통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제품이 확산하는 데에도 4~5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자본을 앞세운 대리점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럴 바에는 직접 농기계를 개발‧생산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정 대표는 자신을 믿고 차근차근 개발에 몰입했다. 전문적으로 농기계제조를 시작한지 10여년이 되자 농기계 제품군은 급속히 늘었다. 그러나 정 대표는 다수 농기계업체가 개발‧생산을 시작하면 큰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충고한다.

“농기계산업은 주위에서 보는 것과 직접 부딪치는 것의 차이는 무척이나 큽니다. 제품개발을 위해 각고의 노력뿐만 아니라 업체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 등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농업인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작업효율을 높이는 제품을 개발‧생산해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테스트 진행 후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예정인 콩 적심기 모습.

이 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정 대표는 농업인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종자소독기(모델명: KW1000)를 개발해냈다. KW1000은 벼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62℃고온에서 소독해 친환경 무농약 쌀을 생산한다. 또 열손실이 적고 시간과 노동력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산소공급은 위아래 공급가능하며, 시간당 200~400kg이상 온탕소독이 가능해 편리하다. 전기와 보일러를 동시사용과 종자온탕 소독기와 종자발아기 겸용사용이 가능해 편의성도 배가했다. 특히 종자소독과 볍씨발아 이후에는 지열난방에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처럼 (유)광원농기계는 농기계 하나에도 다양한 성능을 집약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농업인이 사용하길 바라고 있다.

종자소독기(KW-600-1)는 농약을 쓰지 않고 62℃ 고온에서 소독할 수 있어 친환경 무농약 쌀을 생산할 수 있다. KW-600-1 모습.

끝으로 정 대표는 “오랜 기간 진행된 농기계산업침체로 올해 시장상황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소업체도 생존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기대감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면서 “올해 콩 적심기와 부추꽃대 자르는 기계, 냉온방기 등을 개발‧생산하며 난관을 타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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